“보복성 해임” 주장에 맞서 외부 로펌 선임… 나자리안 시의원만 반대표
로스앤젤레스 시의회가 전 LA 소방국장 크리스틴 크롤리의 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50만 달러 규모의 외부 법률 계약을 승인했습니다.
시의회는 이날 투표를 통해 로펌 Coblentz Patch Duffy & Bass LLP를 향후 3년간 시를 대리할 외부 변호인단으로 선정했습니다. 표결에서는 Adrin Nazarian 시의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의원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크롤리 전 국장은 소송에서 캐런배스 시장이 자신에 대해 “보복 캠페인”을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녀는 2025년 대형 산불인 Palisades Fire 이후 소방 예산 삭감 문제를 언론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이 갈등의 발단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장에 따르면 크롤리가 CBS 뉴스 인터뷰를 진행한 당일, 배스 시장은 예정되지 않은 면담에서 “왜 언론에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배스 시장은 2025년 2월 크롤리를 해임하면서 산불 대응 실패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당시 배스 시장은 “산불이 발생한 날 아침 근무할 수 있었던 소방관 1,000명이 크롤리 국장의 결정으로 귀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크롤리는 이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그녀는 시의회 항소 청문회와 이번 소송에서 “사후 조사를 거부한 적이 없다”며 “LA 소방국은 당시 대형 산불에 대한 독립적 조사를 수행할 인력과 자원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전달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1,000명의 소방관을 집으로 돌려보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크롤리는 “예산 삭감과 차량 유지보수 투자 부족으로 인해 100대가 넘는 소방차와 구급차가 정비소에 방치돼 있었고, 현장에 투입할 장비 자체가 부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임 이후에도 여러 차례 보직이 변경됐다고 밝힌 크롤리는 현재 소송 제기 당시 기준으로 소방국 위험·보건·안전 부서 특별보직의 부국장급 직책에 배치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배스 시장실의 수석 고문인 Yusef Robb는 크롤리가 소송을 제기했을 당시 “이번 소송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이번 소송은 2025년 팰리세이즈 산불 대응 과정에서의 책임 소재와 LA시의 소방 예산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특히 시가 시민 세금으로 외부 로펌에 50만 달러를 지출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