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공격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히며 중동 지역 긴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 1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 최고지도부 차원에서 협상이 승인됐다는 사실에 근거해 예정됐던 군사공격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미국과 이란이 최근 이틀 동안 상호 공격을 주고받으며 전면전 재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나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수시간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미국이 이날 밤 이란을 “매우 강력하게 공격할 것”이라며 이란의 석유 및 가스 산업을 “완전히 통제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협상 진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추가 공습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역내 동맹국들이 참여한 협의에서 휴전 연장을 위한 논의와 세부 사항들이 상당 부분 합의 단계에 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협상 내용이나 합의 사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수주 동안 여러 차례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타결 직전에 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합의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공습 경고와 철회 역시 협상 교착 상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그는 이번 주 초에도 이란이 협상에 지나치게 시간을 끌고 있다며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 국회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Mohammad Bagher Qalibaf)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잘못된 전략과 충동적인 결정은 세계 에너지 시장에 심각한 혼란을 초래하고 수년간 빠져나오기 어려운 수렁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발생한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은 전쟁 초기 단계에서 벌어졌던 대규모 공격보다는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양국 간 긴장이 지속되면서 국제사회는 사태가 다시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에도 이란을 향해 강경한 발언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하룻밤 사이 문명 전체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한 뒤 휴전 연장에 동의한 바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이란 간 외교 채널은 계속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협상 결과가 중동 정세와 국제 에너지 시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ABC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