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뇨네스 전반 9분 대회 첫 골
히메네스 후반 22분 추가 골
경기 이겼으나 주전 센터백 퇴장
개최국 멕시코가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다만 주전 수비수 세사르 몬테스(29·로코모티프 모스크바)가 퇴장당하면서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날 한국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멕시코는 12일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훌리안 퀴뇨네스(29·알카디시야)와 라울 히메네스(35·풀럼)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 승점 3을 챙겼다.
멕시코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남아공을 흔들었다. 전반 9분 남아공 진영에서 에리크 리라(26·크루스 아술)가 공을 빼앗아 기회를 만들었고, 이를 받은 퀴뇨네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 1호 골이었다.
기세를 올린 멕시코는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브라이언 구티에레스(23·과달라하라)와 알바로 피달고(29·레알 베티스)가 중원에서 활발하게 움직였고, 히메네스도 최전방에서 남아공 수비진을 압박했다. 전반 42분에는 퀴뇨네스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추가 골 기회를 놓쳤다.
남아공은 후반전 초 더 큰 악재를 맞았다. 후반 4분 스페펠로 시톨레(27·톤델라)가 역습에 나선 구티에레스를 막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저지했다는 판정을 받아 퇴장 당했다. 시톨레는 전반 선제 실점 장면에서도 공을 빼앗기며 빌미를 제공해, 생애 첫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수적 우위를 잡은 멕시코는 후반 22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로베르토 알바라도(28·과달라하라)가 올린 크로스를 히메네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헤더로 마무리했다.
남아공은 후반 39분 템바 즈와네(37·마멜로디)까지 퇴장 당하며 사실상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드리블 돌파 과정에서 상대 얼굴을 가격했고, 주심은 온필드 리뷰 끝에 레드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멕시코도 마냥 웃지는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멕시코 주장이자 주전 센터백인 몬테스가 남아공의 역습 상황에서 파울을 범해 퇴장 당했다. 이로써 몬테스는 다가오는 19일 한국과의 A조 2차전 출전이 불가능하다.
한국은 19일 멕시코와 맞붙은 뒤 25일 남아공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