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체코를 2대1로 꺾고 출발부터 승점 3점을 챙겼다. 12일(한국 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1차전, 황인범과 오현규의 결정적인 골이 빛을 발했다.

홍명보의 선택 — 스리백 전술 가동
홍명보 감독은 예상대로 스리백 전술을 꺼내들었다. 손흥민(LA FC)을 최전방에 세우고, 이재성(마인츠)·이강인(PSG)을 양 날개에 배치했다. 중앙 미드필더는 황인범(페예노르트)·백승호(버밍엄), 스리백은 김민재(뮌헨)·이한범(미트윌란)·이기혁(강원)이 구성했다. 양쪽 윙백은 이태석(빈)·설영우(즈베즈다), 골키퍼는 김승규(FC도쿄)가 맡았다.

전반 — 지배했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내내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볼 점유율 53대47, 슈팅 수 8대3으로 체코를 압도했으나 득점은 없었다. 손흥민의 중거리슛은 골대를 벗어났고, 이강인의 과감한 슈팅은 체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0대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 먼저 내줬지만, 두 방으로 뒤집었다
후반 14분, 체코 크레이치의 헤더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홍 감독은 즉각 황희찬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22분, 동점. 이강인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를 침착하게 제치고 빈 골문에 밀어넣었다.
후반 35분, 역전. 황인범의 낮은 크로스에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몸을 날려 발끝으로 연결했다. 과달라하라가 폭발했다.
체코는 끝까지 반격했지만, 김승규 골키퍼의 잇따른 선방으로 한국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의미 — 조별 리그 통과, 유리한 고지 선점

이번 대회는 조 3위까지 32강에 진출할 수 있다. 첫 경기 승리로 승점 3점을 확보한 한국은 조별 리그 통과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황인범·오현규의 활약, 김승규의 결정적 선방이 어우러진 이날 승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가능성을 알린 신호탄이 됐다.
보도 | 라디오서울 AM 1650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