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이란 국영매체가 보도한 합의 내용에 대해 “서면으로 합의된 조건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는 전날 자신이 발표했던 평화 합의가 실제로 최종 단계에 도달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키우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으며 조만간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예정됐던 대이란 추가 군사공격도 취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에는 “전쟁 종식을 위한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미국이 협상 과정에서 새로운 요구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실상 미국의 발표를 정면으로 부인한 것입니다.
이 같은 엇갈린 발언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은 일단 낙관적으로 반응했습니다.
뉴욕 증시 선물시장에서 다우지수 선물은 0.7%, S&P500 선물은 0.6%, 나스닥 선물은 0.5%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중동 긴장 완화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세계 원유시장의 기준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87.44달러로 3% 이상 떨어졌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배럴당 84.66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시장은 특히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기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 합의가 체결되지 않을 경우 유가와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 국영매체가 공개한 협상 내용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면서도 협상 자체는 계속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해, 중동 전쟁 종식 여부는 향후 며칠간 이어질 미·이란 간 외교 협상의 결과에 달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 줄 요약: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종식 합의가 이뤄졌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아직 최종 합의가 없다”고 맞서면서 중동 평화협상이 다시 불확실성에 빠졌습니다. 다만 시장은 긴장 완화 기대감에 주가 상승과 유가 하락으로 반응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