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것 보이나요?” 연방요원들이 목격한 정체불명 구체들
미국 국방부가 12일 UFO(미확인 비행물체) 또는 UAP(미확인 이상현상) 관련 자료 3차 공개를 단행하며 새로운 논란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공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국방부는 CIA, FBI, NASA, 국방부 및 기타 정부기관이 보유한 문서 53건, 이미지 10장, 동영상 6편, NASA 음성기록 3건을 공개했습니다.
연방요원들이 목격한 ‘오렌지색 오브’
가장 주목받는 자료는 2023년 미국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당시 5명의 연방 법집행기관 특수요원들이 밤하늘에서 설명하기 어려운 빛나는 물체들을 목격했다고 보고했습니다.
한 요원은 “수 마일 떨어진 곳에서 이상한 불빛들이 무리를 지어 움직이고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다른 요원은 붉은색 빛들이 “순식간에 가속한 뒤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수평 대형을 형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 목격자는 거대한 주황색 발광체에서 작은 구체들이 계속 분리되어 나오는 모습을 관찰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는 “다섯 번 이상 나타난 뒤에는 셀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요원은 이를 “농구공에서 포도송이가 튀어나오는 것 같았다”고 묘사했으며, 당시 동행자가 놀라며 “당신도 저게 보이나요?”라고 물었다고 회상했습니다.
FBI는 이들의 증언을 토대로 2026년 디지털 재현 이미지를 제작해 공개했습니다.
45분 동안 연못 위에 떠 있었던 ‘플라즈마 구체’
또 다른 영상은 2024년 10월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 촬영됐습니다.
영상에는 연못 위 약 2,700피트 거리에서 공중에 정지한 채 떠 있는 발광체가 등장합니다.
국방부는 이 물체를 “플라즈마 같은 구체(plasma-like sphere)”로 묘사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물체는 모양과 밝기가 계속 변했으며, 때로는 여러 개의 작은 빛으로 분리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특히 수면 아래 반사광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또 다른 빛이 관찰됐고, 물체는 약 45분 동안 거의 움직이지 않은 채 머물다가 갑자기 사라진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2025년 ‘북동부 오브’ 영상도 공개
2025년 7월 촬영된 영상에서는 두 개의 밝은 구체가 하늘을 가로질러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목격자들은 이 물체들이 소음 없이 부드럽게 움직였으며 마치 서로 연결된 것처럼 완벽한 대형을 유지했다고 진술했습니다.
CIA의 1953년 UFO 보고서도 공개
이번 자료에는 냉전 시기 CIA가 운영했던 UFO 연구위원회의 비밀문서도 포함됐습니다.
1952~1953년 활동한 이 위원회는 “비행접시는 국가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 아니다”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UFO 현상을 적극적으로 반박(debunking)해 대중의 관심을 줄이는 정책을 권고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보고서는 UFO 신비주의가 적대국에 의해 심리전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짐바브웨 공항 상공 UFO도 재조명
CIA가 2008년 작성한 또 다른 보고서에는 짐바브웨의 Harare International Airport 상공에서 목격된 원반형 물체가 등장합니다.
목격자들은 해당 물체가 중앙이 비어 있는 원반 형태였으며, 아래쪽에 회전하는 불빛과 광선을 방출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당시 정보기관은 이것이 외국 정부의 정찰장비인지, 아니면 다른 기원의 물체인지를 판단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도 설명되지 않은 ‘감자 모양 UFO’
2022년 Colorado Springs 인근에서는 반투명한 크림색의 감자 모양 물체가 목격됐습니다.
정보기관은 낮은 신뢰도(low confidence) 분석을 통해 샤이엔 산 눈밭에 반사된 햇빛이 구름에 비친 현상일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현재까지도 공식적으로는 미해결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국방부 “전례 없는 투명성”
국방부는 이번 공개가 UFO 관련 정부 자료를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정책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Pete Hegseth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는 전례 없는 수준의 투명성을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공개된 대부분의 사례는 여전히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입증하지 못하고 있으며, 국방부 역시 “정체가 확인되지 않았을 뿐 외계 기원이라는 증거는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들이 드론, 대기 현상, 광학 착시, 군사 실험 장비 등으로 설명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지만, 여러 사례는 아직까지 명확한 결론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