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IFA 월드컵 미국 대표팀의 첫 경기가 열린 LA SoFi Stadium은 말 그대로 별들의 무대였습니다.
7만 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와 축구계의 상징 데이비드 베컴, 빅토리아 베컴 부부가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며 경기 전부터 현장은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기대를 모았던 개막 공연은 엇갈린 평가를 남겼습니다.

팝스타 케이티 페리는 은빛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라 10세 노르웨이 소년 가수 티우스 루카와 함께 ‘Wonder’를 불렀습니다. 티우스 루카는 어린 나이답지 않은 맑고 힘 있는 보컬로 박수를 받았지만, 케이티 페리의 무대는 짧은 공연 시간과 의외의 선곡으로 일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많은 관중은 ‘Firework’, ‘California Gurls’, ‘I Kissed A Girl’ 같은 대표 히트곡을 기대했지만, 공연은 단 한 곡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온라인에서는 “기대했던 월드컵 무대와는 거리가 멀었다”는 반응과 함께 의상과 구성에 대한 혹평도 이어졌습니다.
반면 경기장 안의 진짜 주인공은 미국 대표팀이었습니다.
미국은 파라과이를 상대로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이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파라과이의 자책골로 앞서간 미국은 폴라린 발로건의 연속골로 전반을 압도했고, 후반 파라과이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의 흐름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조반니 레이나가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넣으며 미국은 4대 1 대승으로 월드컵 첫 경기를 장식했습니다.
이날 SoFi Stadium은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한데 섞인 거대한 쇼장이었습니다. 톰 크루즈와 베컴 가족, 파리 힐튼 등 유명 인사들이 관중석을 빛냈고, 경기 전에는 Future, Tyla, Anitta, LISA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다만 LA의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도 평가는 분명히 갈렸습니다. 미국 대표팀은 홈 팬들 앞에서 강렬한 첫 승을 거두며 박수를 받았지만, 케이티 페리의 무대는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다는 반응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날 밤의 결론은 분명했습니다.
관중석의 스타들은 화려했고, 공연은 논란을 남겼으며, 그라운드에서는 미국 축구가 가장 크게 빛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