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기 아침 프로그램 NBC의 TODAY 진행자인 사바나 거스리의 어머니 낸시 거스리 씨의 행방을 찾기 위한 새로운 수색 작업이 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멕시코의 자원봉사 실종자 수색 단체인 ‘부스칸도 코라소네스 노갈레스’는 최근 낸시 거스리 씨 시신의 위치를 알고 있다는 익명의 제보를 받은 뒤 현지 당국과 협조해 수색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애리조나주 피마 카운티 셰리프국은 해당 제보에 대해 인지하고는 있지만 멕시코 당국으로부터 공식 연락을 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셰리프국은 성명을 통해 “수사는 현재도 계속 진행 중이며 신빙성 있는 모든 정보를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멕시코 소노라주 당국은 이번 수색을 뒷받침할 만한 어떠한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소노라주 검찰은 “낸시 거스리 씨가 소노라주에 입국했거나 체류했거나 이동했다는 객관적 증거는 전혀 없다”며 “현재 수색단이 제기한 주장 역시 검증 가능한 증거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NBC ‘투데이 쇼’ 진행자인 사바나 거스리는 지난달 첫 공식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 실종 이후의 심경을 털어놓으며 “어머니가 느꼈을 공포를 상상하게 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수사와 관련해 피마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목요일 또 다른 사건도 공개했습니다.
54세 남성 알렉산더 자벨 주니어가 낸시 거스리 씨 자택 앞에서 수차례 이상 행동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체포됐다는 것입니다.
당시 이 남성은 집 앞에서 인터넷 생중계를 하고 있었으며 체포 과정에서 셰리프국 소속 경사가 밀려 넘어지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올해 84세인 낸시 거스리 씨는 지난 2월 1일 새벽 애리조나주 투산 자택에서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수사 당국은 자택 주변 감시카메라 영상을 공개했지만 납치 용의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FBI의 캐시 파텔 국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낸시 거스리 실종 초기 4일 동안 FBI가 수사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파텔 국장은 “실종 사건 발생 후 첫 48시간이 가장 중요한데 FBI는 처음 4일 동안 수사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피마 카운티 셰리프국이 증거물 DNA 분석을 FBI 본부가 있는 버지니아주 퀀티코 연구소가 아닌 플로리다의 민간 연구소로 보낸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피마 카운티 셰리프국은 “FBI와의 공조에 지연은 없었다”며 파텔 국장의 주장에 반박했습니다.
당국은 낸시 거스리 씨의 행방과 관련한 정보를 알고 있는 주민들에게 911 또는 FBI 제보전화 1-800-CALL-FBI, 그리고 피마 카운티 셰리프국으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