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에서 중상 또는 사망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교통사고가 증가하면서 경찰이 사고 다발 지역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시 전역에서 발생한 중상 및 사망 교통사고는 75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5% 증가한 수치입니다.
경찰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부주의 운전과 함께 전기자전거(E-Bike), 전동스쿠터(E-Scooter) 이용 증가가 사고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LAPD 교통국 소속 라이언 클레퍼(Ryan Klepper) 경사는 “부상 사고를 유발하는 교통법규 위반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며 적색 신호 위반, 부주의 운전, 과속 등을 주요 단속 대상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전기자전거와 전동스쿠터 관련 사고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자동차와 전기자전거가 관련된 충돌 사고만 54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일부 전동스쿠터 이용자들이 인도를 주행하거나 신호를 무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클레퍼 경사는 “전동스쿠터가 인도를 걷던 보행자를 치어 사망에 이르게 한 사례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LAPD 서부교통국의 앤서니 에스피노자(Anthony Espinoza) 경감은 “젊은 전동스쿠터 이용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운전면허가 없고 정식 교통교육을 받지 않아 도로교통법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정지 표지판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거나 적색 신호를 무시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줄이기 위해 올해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주요 교차로를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LAPD 집계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교차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다운타운 LA 피게로아 스트리트(Figueroa Street)와 7가 교차로: 11건
- 할리우드볼 인근 하이랜드 애비뉴(Highland Avenue)와 팻 무어 웨이(Pat Moore Way) 교차로: 6건
- 사우스 LA 센추리 불러바드(Century Boulevard)와 메인 스트리트(Main Street) 교차로: 5건
- 샌퍼낸도밸리 셔먼 웨이(Sherman Way)와 170번 프리웨이 진입로 인근: 5건
경찰은 앞으로 이들 지역과 주변 도로에서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LAPD는 운전자들에게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하고, 보행자와 전기자전거 이용자들도 교통신호와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LA시는 2028년 올림픽을 앞두고 교통안전 개선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도로 환경 개선과 단속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ABC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