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잠룡 겨냥한 정치보복인가, 기존 부패·세금 수사의 연장인가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이 자신과 부인 제니퍼 시벨 뉴섬이 연방 법무부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15일 X에 올린 영상에서 연방 수사관들이 가족과 친구, 전직 직원들을 접촉하고 있으며, 수년 치 기록과 문서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법무부가 대배심 절차를 남용하고 있다며, 이번 수사가 자신이 차기 대선 출마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벌어진 정치적 보복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뉴섬은 “트럼프는 내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나를 공격하고 있다”며, “나를 겨냥하려고 내 아내와 가족까지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는 뉴섬의 부인 제니퍼 시벨 뉴섬도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그는 여성과 성평등 문제를 다루는 비영리단체를 설립해 활동해 왔습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진행 중인 수사 가운데 하나는 제니퍼 시벨 뉴섬의 세금 문제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수사는 뉴섬의 전 비서실장 데이나 윌리엄슨 사건과도 연결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윌리엄슨은 지난해 연방 기소를 받은 뒤, 최근 은행·전신 사기 공모, 허위 세금 신고, FBI에 대한 허위 진술 등 일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윌리엄슨 등이 하비에르 베세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휴면 선거자금 계좌에서 자금을 빼돌리는 데 관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베세라 전 장관은 범죄 혐의로 기소되지 않았습니다.
법무부는 이번 사안에 대해 공식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뉴섬 측이 주장하는 ‘트럼프의 직접 지시’ 여부나 수사의 구체적 범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캘리포니아 주정부 이슈를 넘어 2028년 대선 구도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뉴섬은 민주당 내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돼 왔고, 트럼프 대통령과는 오랜 기간 공개적으로 충돌해 왔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수사를 놓고 두 갈래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는 트럼프 행정부가 정적을 압박하기 위해 법무부를 동원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다른 하나는 기존의 부패·세금 관련 수사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뉴섬 주변 인물과 단체들이 조사 대상에 오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결국 핵심은 수사의 실체입니다. 실제 범죄 혐의가 드러나는 수사인지, 아니면 차기 대선을 앞둔 정치적 압박인지가 앞으로의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캘리포니아 정치의 한복판에 다시 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나를 수사하려면 하라. 하지만 내 가족은 건드리지 말라”고 맞섰고, 트럼프 행정부는 아직 침묵하고 있습니다. 침묵이 길어질수록 의혹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