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해안가를 따라 높은 파도와 강한 이안류(Rip Current)가 이어지면서 해변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국립기상청(NWS)은 16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 해안 지역에 위험한 해상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해변 위험 경보(Beach Hazards Statement)를 발령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LA 카운티 해변에서는 최고 3~6피트 높이의 파도가 예상되며, 수영객과 서퍼들에게 위험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경보는 수요일 밤 늦게까지 유지될 예정입니다.
특히 강한 이안류가 발생하면서 수영객이나 서퍼가 순식간에 먼 바다로 떠밀려 갈 수 있으며, 높은 파도가 해변과 방파제, 바위 위에 있는 사람들을 휩쓸거나 소형 선박을 전복시킬 위험도 있다고 기상청은 경고했습니다.
또한 만조 시간대에는 일부 저지대 해안 지역에서 경미한 해안 침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말리부 해안 지역에는 별도의 해안 침수 주의보(Coastal Flood Advisory)가 수요일 오전까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해변과 주차장, 산책로 등 일부 지역이 침수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롱비치 해안가에서는 밤사이 강한 파도가 주택가 인근 해안 구조물을 넘어 밀려드는 모습이 관측됐으며,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추가 보강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해안가 주민 나탈리 카브레라 씨는 “걱정이 돼 집 안으로 들어가 낮은 곳에 있는 물건들을 확인했다”며 “실제로 피해가 발생할까 봐 두려웠다”고 말했습니다.
오렌지 카운티 역시 높은 파도와 위험한 해상 상황이 금요일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가장 높은 만조 시간대에 뉴포트비치와 헌팅턴비치 등 저지대 해안가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인 침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해변 방문객들에게 구조요원이 배치된 지역에서만 수영할 것을 권고하고, 바위나 방파제 위 접근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해안가를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최신 기상정보와 해양 경보를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ABC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