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휴전협상 원점으로”…미국 “중재 계속”

하마스 고위 관리 “협상전략 재검토”…”구호물품 수일내 바닥”

7개월 넘게 이어진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기 위한 휴전 협상이 원점으로 되돌아갔다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주장했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 고위 관리인 칼릴 알-하이야는 10일(현지시간) 하마스 측 방송 채널 알아라비TV를 통해 “점령군(이스라엘)이 중재국의 휴전안을 거부하면서 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는 인질 석방과 죄수 교환, 전쟁 중단을 원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이 지속되기를 원한다”며 “중재국의 제안에 등을 돌린 것은 하마스가 아닌 점령군(이스라엘)”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중재안을 거부하고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겠다며 검문소를 장악한 네타냐후 총리의 행동을 고려해 팔레스타인 다른 정파 지도자들과 협상 전략을 재검토하기 위한 협의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중재국인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 등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을 멈추기 위한 휴전 협상을 이어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6일 중재국이 마련한 휴전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는 이른바 ‘지속 가능한 평온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문구가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는 이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로 해석한 반면, 이스라엘은 종전과 철군 요구로 보고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미국은 양측의 입장차를 좁히기 위해 중재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휴전 회담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 “매우 유감스럽다”면서도 미국은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커비 보좌관은 이어 “우리는 양측이 계속 협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여전히 협상 타결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라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아직 이스라엘의 대규모 작전 징후는 없다고 했다.

커비 보좌관은 “분명히 우려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지난 24시간 내에는 아직 대규모 지상전의 징후는 없었고, 국경검문소 주변에서 국지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주민들은 이날 라파 동쪽과 북동쪽에서 폭발과 총격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라파 동쪽의 이슬람 사원 인근에서 이스라엘 탱크를 매복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라파 지상전을 강행할 경우 무기 지원을 끊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라파에는 피란민 등 140만명이 몰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이 라파 검문소를 장악하면서 인도주의적 구호 물품의 반입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구호단체들은 구호 물품이 이미 고갈되고 있고 수일 내 바닥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는 해미쉬 영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 선임 조정관은 “인도적 지원 물품의 가자지구 반입이 사실상 끊겼다”며 “바닥까지 긁어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비 보좌관도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검문소를 즉각 개방해야 한다”고 이스라엘에 촉구했다.

0
0

TOP 10 NEWS TODAY

오늘 가장 많이 본 뉴스

LATEST TODAY NEWS

오늘의 최신 뉴스

시니어 생활

오피니언 Hot Poll

청취자가 참여하는 뉴스, 당신의 선택은?

최신 뉴스

백악관, ‘인플레 둔화’ 지표에 반색…”바이든의 인플레 물리쳐”

백악관은 물가상승이 예상보다 둔화했다는 지표에 반색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등 경제 정책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자찬했습니다. 백악관은 현지 시간 ...

한미정 — 한국의 맛이 머무는 곳

LA 한인타운에서 오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한미정이 최근 아침 식사를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오전 7시부터 10시 30분까지 선보이는 아침 메뉴는 염소국밥과 ...

예상보다 빠르게 식는 물가…1월 CPI 2.4% 상승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의 예상을 밑돌며 인플레이션이 뚜렷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미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같은 달보다 2.4% 상승했습니다 ...

‘이민 단속 갈등’에 국토안보부 ‘셧다운’ 앞둬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을 둘러싼 갈등에 국토안보부(DHS) 예산안 처리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국토안보부가 일부 기능을 중단하는 셧다운 절차에 들어갈 ...

뉴욕 증시, 물가 지표 호조에 동반 상승 출발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여파에도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 CPI가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미국 ...

“요즘 사람들, 술을 너무 안 마셔서”…결국 6000명 해고한다는 맥주 회사

‘노 알코올’ 트렌드 확산 세계 2위 맥주회사 하이네켄 인력 감축 계획 밝혀 세계적으로 ‘노 알코올’ 트렌드가 확산하는 가운데, 세계 2위 ...

주차위반 티켓 급증 한인타운은 ‘전쟁중’

▶ 발부 건수 10만 돌파 ▶ LA시 전체 감소세 속 ▶ 타운은 외려 26% 증가 LA시 전체 주차 티켓 발부 ...

엡스타인 성착취 피해자, 한인 여성도 있었다

▶ 리나 오씨 처절한 증언 ▶ 영국 일간지·방송 출연 ▶ “뉴욕 예술학도 시절 만나 장학금 제공하겠다며 미끼 20여 년간 고통 ...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기숙사서 총격… 2명 사망·1명 부상

미국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기숙사에서 12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는 ...

강력한 폭풍 온다, 다음 주 남가주 강타 전망

남가주 지역에 다음 주 또 한 차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강력하고 수일간 이어질 폭풍 시스템이 일요일 늦게 ...

미 ‘포드’ 항모전단도 중동으로…이란 압박 강화

카리브해에 배치됐던 세계 최대 핵 추진 항공모함 미군 제럴드 포드 항공모함 전단과 호위함들이 중동으로 파견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가 현지시간 12일 보도했습니다 ...

포르투갈도 청소년 SNS 접속 제한… 유럽 전역 확산

포르투갈이 16세 미만 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접속 시 부모 동의를 요구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의회는 1차 심의에서 13~15세 ...

미국인 60% “트럼프 이민 정책 도 넘었다”…중간선거 ‘빨간불’

미국인 10명 가운데 6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강경 이민 정책에 대해 '도를 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집권 여당인 공화당의 ...

비트코인 급락에 거래소도 적자 전환…코인베이스 $6.7억 손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가상화폐 가격 급락에 따른 거래 위축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이 ...

‘ICE 반대’ 래퍼 카디 비, 미 국토안보부와 설전

미국 국토안보부가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반대하는 발언을 한 유명 여성 래퍼 카디 비(Cardi B)와 설전을 벌였습니다. 현지시간 12일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카디비는 전날 밤 ...

미국 홍역 급증…백신 회의론 속 연초부터 환자 속출

후진국형 감염병으로 여겨지던 홍역이 미국에서 예년에 비해 크게 빈발하고 있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 초부터 이달 12일까지 총 896건의 ...

트럼프 백악관 입성 후 최대 위기? 또 미국에 휘몰아치는 공포

톰 호먼 백악관 국경 차르가 일주일여 만에 다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미네소타에서 지난해 12월부터 '메트로 서지 작전'으로 전개해온 대규모 이민 단속을 ...

‘민주당 상왕’ 김어준 왜 삐끗했을까…정청래 밀어붙이다 ‘뉴 이재명’에 역풍

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무산되자 "김어준 주문 안 통했다"… 비판도 봇물 전통과 다른 '뉴이재명', 김어준 견제↑ 불만 누적·다수 스피커, 영향력 감소로 정청래 ...

모기지 ‘심각’ 연체 뚜렷한 증가… 주택 비용 일제히 상승

연체 불가피… 모기지 업체와 상담 ‘유예·연기·융자조정’ 등 구제옵션 사설 구제 업체 이용 시 사기조심 모기지 대출 연체 중 90일 이상 ...

가계대출 연체율 8년래 최고 ‘비상’

총규모 19조달러 육박 경제 양극화 현상 심화 고용·물가 서민층 타격 가계부채 연체율이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가계 ...

한국 여권 발급 수수료 3월부터 2달러씩 인상

한국의 여권 발급 수수료 인상을 위한 여권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 했다. 이에 따라 인상된 수수료는 오는 3월부터 ...

최가온, 기적의 금메달! ‘여왕’ 클로이 김 꺾었다! 한국 스키 사상 첫 金+역대 최연소 올림픽 여왕 등극 [밀라노 현장]

스노보드 '신성'이 '여왕'이 됐다. 최가온(세화여고)이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가온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

‘마지막 바퀴 폭풍 스퍼트’ 임종언, 1000m 값진 동메달… 韓 쇼트트랙 첫 메달 안겼다 [밀라노 현장]

'신성' 임종언(고양시청)이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종언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

‘믿었던 최민정 마저…’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선 진출 실패… 김길리도 탈락 ‘韓 전멸’ [밀라노 현장]

쇼트트랙 여자 간판 최민정(성남시청)도 여자 500m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최민정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

‘MC몽 예언’ 아기 무당·’활동 중단’ 박나래 등장..통편집 없던 ‘운명전쟁49’

'운명전쟁49'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과거 가수 MC몽의 논란을 맞혔던 '아기무당'과 최근 여러 논란으로 활동 중단했던 개그우먼 박나래가 동시에 출연해 주목을 ...

‘사생활 논란’ 이이경 생방송 출격vs폭로자 경찰 수사..정반대 행보

최근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배우 이이경이 라디오 생방송에 출격했다. 현재 경찰 수사 중이라고 밝힌 폭로자 A씨와는 정반대의 행보다. 이이경은 12일(한국시간) ...

‘반전’ 민희진 풋옵션 소송 이겼다 “계약 위반 NO, 255억 지급”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 주주간 계약 및 풋옵션 행사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이끌어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 남인수)는 12일(이하 ...

랄랄, 중국어 몰라 식당서 사고쳤다 “4명 177만원 결제..믿기지 않는 금액”

유튜버 겸 방송인 랄랄이 중국 식당에서 177만원짜리 식사를 했다. 12일(한국시간) 랄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훠궈 먹으러 왔는데 예약 다 차고 ...

‘둘째 계획’ 손연재, 벌써 남편+첫째 子 없이 혼자 놀기.. ‘외로움’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가 겨울 근황을 전했다. 손연재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아직은 겨울. 빨리 따듯해져서 아기랑 놀러다니고 싶다!"라며 글을 올렸다 ...

“무림궁에서 2026년 구정 맞아 이웃과 함께하는 한국 설날 잔치 열린다”

2026년 구정을 맞아 한인 이웃들이 함께 모여 한국 설날의 정취를 나누는 따뜻한 잔치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지역 사회의 화합과 나눔을 목적으로 ...

경제 • IT

칼럼 • 오피니언

국제

한국

LIFESTYLE

K-NOW

K-NEWS

K-B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