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소식] 홍명보호, 남아공전 ‘결전지’ 몬테레이 입성…불볕더위·달라진 잔디가 가장 큰 변수

Soccer Football - FIFA World Cup 2026 - Group A - Mexico v South Korea - Estadio Guadalajara, Guadalajara, Mexico - June 18, 2026 South Korea coach Hong Myung-bo during the hydration break REUTERS/Amanda Perobelli

베이스캠프 떠나 3차전 열리는 몬테레이 입성
최고 기온 35도 안팎…불볕더위 속 경기 치러
1·2차전 경기장과 달라진 잔디 적응도 관건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둔 홍명보호가 ‘결전의 땅’ 멕시코 몬테레이에 입성했다. 과달라하라 보다 높은 기온과 생소한 잔디 컨디션 적응이 첫 번째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한국 시간) 베이스 캠프를 떠나 몬테레이의 숙소에 도착했다. 월드컵 개막 이후 처음으로 다른 도시로 이동했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1·2차전 모두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치렀다. 대표팀은 23일 비공개 훈련을 시작으로 남아공전 승리를 위한 전술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몬테레이는 건조하고 온화한 과달라하라와는 달리 무더위로 악명 높은 곳이다. 최근 며칠 동안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 안팎에 달했다. 경기가 열리는 25일 오후 7시에는 30~31도의 높은 기온이 예보돼 있다. 만약 국지성 호우까지 더해진다면 습도까지 높아져 그야말로 ‘찜통 더위’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과달라하라와 다른 잔디도 홍명보호가 적응해야 할 과제다. 남아공전이 열릴 몬테레이 스타디움에는 타호마 31라는 잔디가 깔려 있다.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 깔린 노스브릿지와 같은 버뮤다 그래스 종이지만 상대적으로 공이 구르는 형태가 더 일정하게 유지돼 선수들의 드리블과 태클이 더 쉽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세밀한 패스 플레이를 바탕으로 빌드업을 하는 한국 대표팀에게는 유리한 조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홍명보호는 남아공전 경기장 잔디 적응을 위해 베이스 캠프 한 켠에 같은 품종의 잔디를 심고 적응 훈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한 잔디와 접촉하는 시간을 늘려 선수들의 적응도를 높이려는 전략이 반영된 훈련이었다.

한국과 남아공의 조별리그 A조 3차전이 열릴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 전경. AP연합뉴스

한국과 남아공의 조별리그 A조 3차전이 열릴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 전경.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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