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인파 몰린 잉글우드서 웨이모 자율주행차 ‘역주행’… 아찔했던 순간

A Waymo driverless vehicle is pictured in the traffic, in downtown Los Angeles, California, U.S., October 2, 2024. REUTERS/Mike Blake

2026 FIFA 월드컵 열기로 인근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던 잉글우드에서 구글 계열의 웨이모(Waymo) 자율주행 택시가 역주행을 하는 아찔한 모습이 포착돼 운전자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습니다.

KA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센추리 블러바드와 크렌쇼 블러바드가 만나는 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현장을 지나던 운전자 김기문 씨가 촬영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웨이모 자율주행 차량이 중앙 황색 실선을 침범한 채 반대편 차선에서 다가오는 차량들을 향해 주행하다 잠시 멈춰 서는 위험천만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영상을 제보한 김 씨는 “월드컵 경기로 인해 주변 도로에 차량이 빽빽하게 들어찬 상황이었다”며 “자율주행차가 마주 오던 차량들과 정면충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할까 봐 극심한 공포를 느꼈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정면충돌의 위기에 직면했던 아슬아슬한 순간은, 웨이모 차량이 갑자기 김 씨가 주행하던 차선 앞으로 무리하게 끼어들며(Cut off) 본래의 정상 차선으로 복귀하면서 일단락되었습니다.

최근 로스앤젤레스 일대에 대규모 스포츠 행사와 월드컵 등으로 차량 통행량이 급증한 가운데, 무인 자율주행차의 기술적 결함이나 돌발 행동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철저한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ABC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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