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 CEO 마크 저커버그가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인근 ‘억만장자 섬(Billionaire Bunker)’으로 불리는 인디언 크릭 아일랜드에 초대형 저택을 건설 중인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최근 공개된 항공 사진에 따르면, 약 1억7000만 달러(약 2300억 원) 규모로 알려진 이 저택은 현재 빠르게 형태를 갖춰가고 있으며, 기존 공개됐던 설계도 수준의 화려함을 현실로 구현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비스케인 베이에 위치한 인공 섬으로, 철저한 경비 시스템을 갖춘 게이트 브리지를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하다. 저커버그 부부는 지난 3월 약 2억 달러에 가까운 가격으로 이 부지를 매입했다.
완공될 저택은 약 2만8000평방피트(약 780평) 규모로, 9개의 침실과 11개의 욕실을 갖출 예정이다. 내부에는 38피트 높이의 채광창이 설치된 대형 계단, 재즈 라운지, 비밀 통로로 연결된 도서관, 1500갤런 규모의 대형 수족관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역시 리조트를 방불케 하는 시설이 계획되어 있다. 바다를 향한 테라스, 대형 수영장, 야외 라운지, 화로 시설, 그리고 135피트 길이의 전용 선착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섬에는 총 41채의 초고가 주택만 자리하고 있으며, 제프 베이조스, 톰 브래디, 이방카 트럼프 부부 등 글로벌 부호들이 이웃으로 거주하고 있다.
약 85명의 주민을 위해 13명의 전담 경찰과 24시간 해상 순찰 시스템도 운영된다.
저커버그의 플로리다 이전 배경에는 캘리포니아주의 ‘억만장자 세금’ 추진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해당 법안은 순자산 10억 달러 이상의 부유층에 대해 5%의 일회성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2026년 1월 1일 기준으로 소급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저커버그는 이미 캘리포니아 팔로알토, 레이크 타호, 하와이 카우아이 등지에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팔로알토에서는 주변 주택을 대거 매입해 ‘개인 요새’를 조성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번 플로리다 초대형 저택은 당초 2026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2027년 9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