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시미밸리의 한 쇼핑센터 내 식당 야외 테라스로 테슬라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인도 위를 걷던 79세 노인이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시미밸리 경찰국에 따르면 사고는 월요일 오후 2시 30분쯤 티에라 레하드 로드와 마데라 로드 인근 타겟(Target) 매장이 위치한 쇼핑센터 내 ‘어반 카페(Urbane Cafe)’ 앞 주차장에서 일어났습니다.
흰색 테슬라 차량이 주차장 도로를 벗어나 식당 밖 인도 위를 걷던 어구라 힐스 거주 79세 여성을 들이받은 뒤 건물 외벽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습니다.
이 충격으로 야외 테라스에 있던 의자와 테이블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부서지고 깨진 유리 파편이 사방으로 흩어지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조사 결과, 사고 차량은 주차장을 따라 북쪽으로 주행하다 마데라 방향으로 우회전을 시도하던 중 회전하지 못하고 그대로 연석을 넘어 인도와 야외 식사 공간으로 돌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고령의 피해 여성은 차량 밑에 깔려 있는 상태였으며, 파라메딕에 의해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차량이 돌진하기 직전 자리에서 일어나 이동했던 다른 고객 두 명은 간발의 차로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테슬라 차량은 64세 여성이 운전 중이었으며, 차량 내부에는 미성년자 자녀 4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운전자는 손목 통증을 호소해 탑승했던 어린이 한 명과 함께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경미한 부상 치료를 받았으며, 나머지 어린이 3명은 현장을 찾은 가족들에게 인계됐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어반 카페 건물 구조가 일부 파손되면서 당국으로부터 안전 진단 전까지 영업 정지를 뜻하는 ‘레드 태그(Red Tag)’ 조치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현재 주변 업소의 감시카메라(CCTV) 영상을 확보해 사고 당시 테슬라 차량의 정확한 속도를 파악하는 한편, 이번 사고가 운전 미숙이나 급발진 같은 차량의 기계적 결함 때문인지, 혹은 운전자의 약물 및 음주운전(DUI)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다각도로 조사 중입니다. 현장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주민들의 발길과 추모 꽃다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A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