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기자회견에서 韓 기자 질문 받아
“홍명보, 좋은 점도 많이 보도해 달라”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해 “역대 최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결과를 써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는 홍 감독을 같은 축구인으로서 감싼 것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2일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 뒤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때 기자회견에 참석한 국내 매체가 모리야스 감독에게 ‘한국 축구대표팀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물었다.
그는 “한국의 상황을 정확하게는 모르기 때문에, 내 입장에서 답할 것이 많지는 않다”면서도 “홍 감독과는 라이벌이자 친구로서 교류하고 있는데, (월드컵 성적이) 역대 최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는 한국 축구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싸웠다”고 말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한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전 감독이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영종도=강예진 기자
이어 “홍 감독도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월드컵에 대한 평가는) 결과론이므로, 지금까지 했던 모든 일이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좋은 점도 많이 보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조별리그를 1승2무(승점 5)로 통과하며 32강에 진출했으나, 첫 경기에서 브라질을 만나 1-2로 졌다.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일본축구협회는 모리야스 감독에게 유임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