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직접 운영하는 식료품점 계획을 밀어붙이면서, 소상공인과 보데가 업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폭스비즈니스에 출연한 존 캣시마티디스 Red Apple Group CEO는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의 공영 식료품점 구상에 대해 “뉴욕 소매점 절반이 문을 닫게 될 수 있다”는 취지로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캣시마티디스는 그리스티디스와 다고스티노스 푸즈를 이끄는 뉴욕 식료품 업계의 대표적 인물입니다.
그는 정부가 세금과 공공자산을 동원해 시장에 직접 뛰어드는 대신, 기존 식료품점과 보데가에 세금 감면이나 크레딧을 제공해 가격을 낮추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맘다니 시장의 계획은 뉴욕 5개 보로에 시 소유 식료품점을 설치해 생필품 가격을 낮추겠다는 것입니다.
뉴욕시장실은 지난 4월 이스트할렘의 라 마르케타를 첫 공영 식료품점 부지로 발표했고, 5개 점포 개발에 7천만 달러의 자본 예산을 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토지와 임대료, 건설비 같은 고정비를 줄이고, 민간 운영업체가 절감분을 소비자 가격 인하로 돌려주도록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어 뉴욕시는 브롱스 헌츠포인트의 더 페닌슐라를 두 번째 부지로 발표했습니다. 이곳에는 2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공영 식료품점이 들어설 예정이며, 2027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시는 이를 “식료품 접근성 확대”와 “생활비 위기 대응”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 측의 시각은 전혀 다릅니다. 세금으로 임대료와 건설비 부담을 덜어낸 공영 매장이 민간 식료품점과 같은 동네에서 경쟁한다면, 이미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 절도 피해, 보험료 상승에 시달리는 업주들은 버틸 수 없다는 겁니다.
뉴욕포스트는 보데가와 식료품점 업주들이 공영 슈퍼가 보조금을 등에 업고 생필품을 낮은 가격에 팔 경우 기존 골목상권을 잠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더 큰 논란은 이 계획이 일회성 실험을 넘어 영구 제도로 굳어질 가능성입니다. 폭스비즈니스는 일부 뉴욕시의원들이 보로마다 최소 5개의 공영 식료품점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맘다니 행정부의 목표는 5개 보로에 각각 1개씩 여는 것이지만, 시의회 움직임이 현실화되면 정부가 식료품 유통시장에 훨씬 더 깊숙이 들어가는 셈입니다.
맘다니 시장 측은 식료품 가격 상승과 푸드 데저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 개입이라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업계는 “문제는 가격이 아니라 비용 구조”라고 반박합니다. 정부가 직접 가게를 여는 순간, 민간 업주는 경쟁자가 아니라 시청과 싸우는 처지가 됩니다.
장사는 장사꾼에게 맡기고, 정부는 세금·규제·치안·절도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의 공영 슈퍼 논쟁은 단순한 식료품 가격 문제가 아닙니다. 정부가 시장 실패를 고치겠다며 시장 안으로 직접 들어갈 것인가, 아니면 기존 상권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부담을 덜어줄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값싼 빵을 약속하며 시작한 정책이 골목의 빵집을 먼저 무너뜨린다면, 그 계산서는 결국 다시 시민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출처: Fox Business, New York City Mayor’s Office, New York 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