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축구팀이 오늘 7월 6일 시애틀 루멘 필드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벨기에에 1-4로 무너지며 대회를 마감했다.
홈에 가까운 관중 분위기 속에서도 수비 실수와 결정적인 골키퍼 오류가 겹치며 무너졌다.
경기는 초반부터 흔들렸다. 벨기에의 샤를 드 케텔라레가 전반 9분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미국은 전반 37분 말리크 틸만의 프리킥이 수비 맞고 굴절되며 동점골로 이어져 분위기를 되찾는 듯했다.

하지만 불과 2분 뒤, 다시 수비 집중력이 무너지며 드 케텔라레에게 추가 골을 허용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터치라인에서 물병을 걷어찰 정도로 치명적인 장면이었다.
후반에는 결정적인 실수가 나왔다. 골키퍼 맷 프리스가 페널티박스를 벗어나 볼을 처리하려다 미끄러지며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를 틈타 한스 바나켄이 손쉽게 골을 넣었다.
이번 대회 최악의 실점 장면 중 하나로 평가된다.
악재는 이어졌다.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천 풀리식이 슈팅 과정에서 상대 수비와 충돌해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공격의 핵심이 빠지면서 반격 동력도 크게 약화됐다.
징계 해제로 출전한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 역시 벨기에의 조직적인 수비에 막혀 별다른 영향력을 보이지 못했다.
미국은 후반 막판까지 추격을 시도했지만 결정력 부족에 발목이 잡혔고, 결국 추가시간 로멜루 루카쿠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완패를 기록했다.
결국 미국은 기대를 모았던 안방 월드컵에서 8강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