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3일 장 중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SK하이닉스도 9% 이상 떨어지면 200만 원선을 내줬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9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2.79포인트(4.85%) 내린 7113.15를 가르키고 있다. 지수는 63.91포인트(0.85%) 내린 7412.03로 출발해 장 중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반락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34분 유가증권시장에서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일시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200 선물의 가격이 직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된 데 따른 조치다. 이로써 올해 코스피에서만 매도 사이드카가 18번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가들과 기관 투자자들이 주식을 대거 던지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5748억 원, 기관은 5713억 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1조 1159억 원을 쓸어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다수가 파란불이다. 삼성전자는 6.14% 빠진 26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10일(현지 시간) 미국 나스닥에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상장한 SK하이닉스는 9.82% 급락하며 주가가 200만 원선 밑인 196만 6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외에도 SK스퀘어와 삼성전자우가 각각 12.21%, 6.12% 내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코스피 급락의 원인으로 메모리 업황 피크아웃 우려와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위기 재고조 등을 꼽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ADR 상장 흥행에도 메모리 업황 본연의 사이클 피크아웃 우려는 해소되지 못한 상태”라며 “반도체주의 역대급 변동성은 피로도를 증가시키면서 수급 이탈을 초래하는 분위기”라고 짚었다.
[서울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