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인타운 풀러튼지역 담배 가게서 도끼 난동 부린 남성, SWAT과 대치 끝에 체포

Photo Credit [KNBC]

일요일인 오늘(12일) 오전, 오렌지카운티 한인타운 풀러튼의 한 담배 가게(Smoke Shop)에서 도끼를 든 남성이 난동을 부리며 경찰과 수 시간 동안 대치하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근 주요 도로가 전면 통제되면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풀러튼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오렌지소프 애비뉴(Orangethorpe Avenue)에 위치한 ‘로데오 스모크숍(Rodeo Smokeshop)’에서 시작됐습니다.

한 남성이 한 손에 도끼를 든 채 매장 안으로 걸어 들어와 다짜고짜 내부 기물과 진열대를 부수며 맹렬하게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매장에 있던 점원은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처해 다행히 다치지 않고 매장 밖으로 무사히 탈출해 911에 신고했습니다.

점원이 대피하자 도끼를 든 남성은 가게 출입문을 걸어 잠근 채 홀로 내부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본격적인 인질 없는 대치 상태에 돌입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 하버 블러바드(Harbor Boulevard) 등 주요 교차로와 도로를 전면 폐쇄했습니다. 이어 중무장한 경찰 특공대(SWAT)와 위기 협상팀이 현장에 급파되어 확성기를 통해 남성에게 평화적인 투항을 권고하며 긴박한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일요일 낮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수 시간 동안의 팽팽한 대치 끝에, 경찰은 매장 안으로 진입해 남성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현장 채증 영상에는 도끼를 빼앗긴 남성이 수갑을 찬 채 SWAT 대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가게 밖으로 걸어 나오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경찰은 체포된 남성의 신원이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며, 정신 질환 여부나 마약 투약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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