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의 치안 불안과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지난 주말 8가에 위치한 한인 식당에 2인조 절도범이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업주 주부권씨가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피해 상황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벽 5시48분께 8가와 뉴햄프셔 인근에 위치한 ‘꼬꼬닭 치킨(만남의 광장)’에 2인조 절도범이 문을 부수고 침입했다. 범인들은 출입문을 강제로 열면서 보안 알람이 울렸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업소 안을 뒤진 뒤 금고 안에 있던 잔돈을 챙겨 달아났다.
주부권 대표는 “도둑이 자주 들어 금고를 때려 부수지 말고 잔돈을 가져가라는 마음으로 아예 금고 문을 열어두고 퇴근한다”며 “이 정도까지 해야 하는 현실이 씁쓸하다”고 말했다.
범죄 피해에 더해 경기 침체도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주 대표는 “요즘 한인타운 요식업 경기가 정말 안 좋다”며 “지난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이 한창이던 때보다 지금이 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타운 경기는 2024년부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고, 지난해 초 산불과 ICE 단속, 올해 전쟁 여파까지 겹치면서 손님이 크게 줄었다”고 덧붙였다.
<황의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