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일도 세게 때릴 것” 예고
해제했던 이란 항구 해상 봉쇄 재개
“美가 호르무즈 통행료 징수” 선언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늘 오후 4시 45분 이란을 겨냥한 3일 연속 야간 타격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이는 최고사령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을 지시했음을 분명히 했다.
사령부는 이어 “이번 타격은 지속적으로 이란군에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고 호르무즈해협에서 무고한 민간인과 상선을 공격할 수 있는 그들의 능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공습 개시 시점은 이란 현지시간으로 14일 0시 15분이다.
7, 8일 연이틀 이란 남부 호르무즈해협 주변 미사일·무인기(드론) 저장소 및 발사대 등을 폭격한 미군은, 11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상선 공격도 모자라 해협 재봉쇄까지 선언하자 횟수를 늘려 당일과 12일 이틀간 세 차례나 이란 남부를 공격했다.
이날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 성향 라디오 채널 ‘휴 휴잇 쇼’에 출연해 이란을 “오늘 밤에도, 내일도 세게 때릴 것”이라며 “그들이 그것에 대해 할 수 있는 건 없다. 그들은 아무것도 없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곤 큰소리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 도중 교전 재개에 이른 상황에 대해 “어제 합의를 하고, 100% 성사될 상황이었는데, 그들(협상단)이 갑자기 전화를 한 통 받더니 모두 방을 뛰쳐나갔다”며 “그들에게 합의는 깨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그들은 극도로 신뢰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전 재개에 따라 파기될 위기에 놓인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는 “(이란을) 시험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MOU가 종전이라는 ‘본계약’으로 가기 전 단계에 맺는 것이어서 “큰 의미는 없다”며 “나는 처음부터 본 계약으로 바로 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MOU)은 일종의 시험이었다”며 “그들은 그 시험을 존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란 항구 및 연안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봉쇄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