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4강서 프랑스에 2-0 승리
2010년 대회 이후 16년 만에 결승 진출
프랑스, 스페인에 막혀 3연속 결승행 실패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14일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4강전에서 패배한 후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며 아쉬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무적함대’ 스페인이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던 프랑스를 침몰시켰다.
스페인은 14일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프랑스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스페인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두 번째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됐다.
또한 스페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준결승(2-1 스페인 승), 지난해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5-4 스페인 승)에 이어 프랑스를 상대로 3연승이다.
반면 조별리그부터 6전 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리던 프랑스는 3회 연속 결승 진출을 목전에 두고 스페인에 무릎을 꿇었다.
스페인은 19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아르헨티나 준결승전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이날 팽팽하게 맞서던 두 팀의 균형을 무너뜨린 건 스페인의 ‘신성’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었다.
야말은 전반 20분 박스 안에서 뤼카 디뉴(애스턴 빌라)가 공을 걷어차기 직전 재빠르게 공을 향해 달려들었고, 야말의 접근을 놓친 디뉴가 야말을 걷어차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프랑스가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이 골문 오른쪽 상단을 향해 강하게 찬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허용한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필두로 동점골을 터뜨리기 위해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오히려 스페인에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 시작 13분 만에 페드로 포로(토트넘)가 다니 올모(바르셀로나)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수비진을 무너뜨린 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스페인의 질식 수비에 갇힌 프랑스는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스페인은 프랑스를 물리치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서울경제 이종호 기자(phillies@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