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목요일 프라임타임 대국민 연설 예고, 선거 공정성 문제 등 언급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사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란 관련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목요일 저녁 선거와 관련한 내용을 담은 프라임타임 대국민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오는 목요일 서부 시간 오후 6시에 예정된 연설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아끼면서도, 선거의 공정성을 강조하며 “매우 중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그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없이는 나라도 존재할 수 없다며 이번 연설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번 대국민 연설은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 사건으로 인한 차량 단속 일시 중단 조치와 이란과의 합의 무산 위기 등 복잡한 대내외적 현안에 직면한 가운데 결정되었습니다.

이번 연설은 공화당이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연방 투표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시점과 맞물려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을 비롯한 비판론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백만 명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프라임타임 방송을 통해 지난 2020년 대선과 관련된 음모론을 다시 제기하고 선거 결과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려 한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보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로스앤젤레스 시장 예비선거 개표 과정을 언급하며 근거 없는 부정선거 의혹을 다시 제기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임기 동안 유권자 신분증(Voter ID) 제시 의무화와 우편 투표 제한 등을 강력히 요구하며 선거 규정 개정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투표 등록 시 미국 시민권 증명 서류 제출을 요구하는 방안에 반대해 온 초당파 연방 선거지원위원회(EAC) 위원들을 해임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지아주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년 전 선거 결과를 여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과거에만 얽매여 있다고 지적하며, 유권자들은 이미 결론이 난 과거 선거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많은 국민들이 치솟는 렌트비와 식료품비, 의료비 등으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선거 이슈가 국정의 최우선 과제가 될 수 없다며 무책임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출처 : K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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