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이대통령 겨냥 맹비난…“필연적 실패의 길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 유튜브 캡처

“요직에 자기 사람 넣으려고 노력”
재건축론 이어 국정운영 맹비난

친문재인 진영 논객인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필연적인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이른바 ‘재건축론’으로 이 대통령의 외연 확장 기조를 지적한 유 작가는 “대통령이 주요 포스트(요직)에 자기가 원하는 사람을 집어넣으려고 집요하게 노력한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유 작가는 15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재건축인지, 재개발인지 모르겠지만 그런 구상과 관계가 있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같은 판단의 주요 근거로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공천, 국회의장 선거 과정에서의 ‘명픽(이재명의 선택)’ 후보 지원을 들었다. 현재 진행 중인 민주당 대표 경선 과정과 관련해서도 “당대표도 ‘명픽’을 넣은 거다. 직접 ‘정청래는 나오지 마라’고 말을 안 했을 뿐”이라고 개입설을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제기한 ‘재건축론’을 다시 꺼내들면서 “대통령이 이걸(재건축을) 하려는 것 같다”며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재건축을 해야 될 정도로 문제가 많은 정당이냐, 아니다”라며 “재건축이나 재개발을 다 할 수 있지만 대중이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을 때여야 한다. 지금은 중규모도, 대규모 정계 개편도 성공 못한다”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이 같은 기조의 결과를 “대통령도 상처받고, 민주당도 엉망이 되고, 진영은 폭파되고, 아주 참혹한 결과로 귀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이런 기조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결론을 못 내렸다. 관심법을 쓸 수 없기 때문에 말을 못 하겠다”고 했다.

특히 검찰개혁 추진 과정을 두고 “(취임) 1년이 넘도록 안 이뤄진 이유는 대통령이 수사·기소의 완전 분리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결론을 내려야 될 때가 됐다. 대통령이 원치 않았기 때문이고 다른 설명이 있을 수 없다”고 이 대통령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했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이) 이렇게 가는구나, 이제 돌아오기 어렵겠구나. 이걸 현실로 받아들여야지”라며 “그동안 이 대통령을 성원했던 시민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해보자”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거둬들인 후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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