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상수도관 파열 여파로 싱크홀 발생, 보행자 2명 추락 사고

Photo Credit [KTLA]

목요일 새벽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발생한 대형 상수도관 파열 사고의 여파로 보도에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해 길을 가던 남성 2명이 구멍 아래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날 오전 7시쯤 선셋 블러바드 부근 팜 에비뉴 현장에 있던 취재진은 눈앞에서 순식간에 땅이 꺼지며 거대한 싱크홀이 입을 벌리는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고 현장의 긴박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사고 순간을 직접 카메라로 촬영한 한 목격자는 “물 난리가 난 거리의 영상을 찍고 있었는데, 마침 남성 두 명이 저기 보이는 나무 옆을 지나 걸어 내려가고 있었다”며 “그 순간 콘크리트 바닥 전체가 순식간에 푹 꺼지더니 두 사람이 구멍 속으로 그대로 굴러떨어졌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당시 촬영된 현장 영상에는 두 남성이 싱크홀로 추락한 직후 주변 사람들이 깜짝 놀라 구멍 안을 들여다보며 구조하려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추락한 남성들은 다행히 무사한 것으로 보였으나, 부상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방국의 아론 케이튼 대변인은 “주민들은 현재 팜 에비뉴와 선셋 블러바드 인근 지역으로의 접근을 절대 피해야 한다”며 “위험에 처할 수 있으므로, 밖으로 나오기 전에 전문가들이 현장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할 수 있도록 몇 시간 동안 시간을 주길 바란다”고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새벽 3시쯤 할러웨이 드라이브와 선셋 블러바드 인근에서 처음 발생한 수도관 파열로 인해, 엄청난 양의 물이 지하로 흘러들면서 토사가 쓸려 내려가 깊이를 알 수 없는 추가적인 지하 침식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수도관 누수는 일단 차단되었고 이는 매우 다행스러운 진전이지만, 아직 해야 할 복구 작업이 산더미처럼 남아 있다”며 “물이 멈췄다고 해서 보도를 걸어 다니거나 차를 몰고 도로를 지나다니는 것이 결코 안전하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주민들의 철저한 주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출처: KT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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