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봉쇄 격화”… 미군 6일 연속 이란 공습, 상선 나포까지

A satellite image shows damage at the control tower in the port of Chabahar, Iran, July 9, 2026, after the U.S. military said on Wednesday (July 8) it launched fresh strikes on Iran to keep the Strait of Hormuz open to shipping. 2026 PLANET LABS PBC/Handout via REUTERS THIS IMAGE HAS BEEN SUPPLIED BY A THIRD PARTY. MANDATORY CREDIT. REFILE - ADDING INFORMATION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6일 연속 야간 공습을 이어가며 중동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 충돌이 격화되면서 해상 봉쇄와 상선 나포까지 현실화되고 있다.

백악관은 1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협에서 벌어지는 테러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이란에 대한 강경 대응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군은 이란 내 군사 목표물을 겨냥한 추가 공습을 단행했다.

이란 역시 즉각 반격에 나섰다. 국영 매체는 이날 새벽 요르단, 쿠웨이트, 바레인 내 미군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지만, 현재까지 실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 군은 “미국이 민간 인프라 공격에 나설 경우, 중동 전역의 모든 기반 시설을 타격할 것”이라며 전면전을 경고했다.

해상 긴장도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오만만에서 상선 ‘웬야오호’를 나포해 검색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이번 주 초 재개한 ‘이란 항만 봉쇄 조치’를 위반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미군은 봉쇄 시행 이후 이를 회피하려던 상선 3척의 항로를 변경시켰으며, 1척의 유조선은 기능을 정지시켰다고 설명했다.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개방되어 있지만, 봉쇄를 위반하려는 선박에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충돌은 단순 군사 충돌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성까지 위협하고 있어 국제 유가 및 해상 물류에도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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