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가주 늘었지만 미국 내 이주 선호 지역…캘리포니아 전국 3위 기록, 온화한 날씨 힘입어

최근 설문조사 결과, 주거 공간의 크기나 주택 비용보다 온화한 날씨와 풍부한 일조량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타주로 이사하는 미국인들이 늘면서 캘리포니아가 주요 이주 목적지 3위에 올랐습니다.

부동산 전문업체 레드핀(Redfin)이 이프소스(Ipsos)와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타주 이주를 계획 중인 미국인의 22%가 ‘더 나은 날씨’를 이사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는 기후 리스크(21%)나 지역 안전 및 범죄율(20%)을 제치고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요소입니다.

이러한 경향에 힘입어 캘리포니아는 플로리다(14%)와 텍사스(13%)에 이어 타주 이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목적지 주 3위(11%)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캘리포니아 내에서는 새크라멘토 지역이 대표적인 대도시 이주 인기 지역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타주 이주를 결정짓는 주요 요인으로는 새 직장 취업(19%), 낮은 생활비(18%), 가족과의 인접성(18%), 저렴한 주택 가격(15%), 그리고 정치적 성향 일치(12%)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같은 주 내에서 이사하는 주내 이주자들의 경우, 더 나은 집이나 동네로의 이사(29%) 및 넓은 주거 공간 확보(29%)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으며, 날씨를 이유로 든 비중은 9%에 불과해 타주 이주자들과 뚜렷한 시각 차이를 보였습니다.

레드핀의 잉치 쉬(Yingqi Xu) 경제학자는 추운 겨울을 피하거나 연중 야외 활동을 즐기려는 생활 방식의 변화가 이주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캘리포니아의 우수한 기후 조건을 누리기 위해서는 높은 주택 가격과 전반적인 생활비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출처:FOX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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