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강도·절도 사건에 지친 베버리 그로브와 페어팩스 주민들…”이사까지 고려 중”

Photo Credit [FOX11]

LA 시내 베버리 그로브(Beverly Grove)와 인근 페어팩스(Fairfax) 지역 주민들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주택 침입 및 강도 사건으로 심각한 불안감을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일부 주택은 동일한 범죄의 표적이 되어 수차례 중복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 주민들이 입은 재산 피해액만 수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안전을 우려해 타 지역으로의 이전을 고민하는 목소리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침입 피해 주민의 증언과 계속되는 범죄

지역 주민 딜레이니(Delaney) 씨는 약 1년 반 전 자신의 집 뒤뜰 유리창을 깨고 침입하려던 복면 강도 3명과 직접 맞닥뜨렸던 공포를 회상했습니다. 그녀는 “당시에는 남편이나 아이들인 줄 알았는데, 복면을 쓴 남성들이 슬라이딩 도어를 부수고 있었다”며 “그 사건 이후 내 집에서도 안전함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딜레이니 씨는 “상황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으며, 특정 거리에서는 주택 침입과 강도 사건이 거의 매주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LA 경찰국(LAPD)은 지난주 베버리 그로브 내 라 호야 에비뉴(N. La Jolla Avenue) 인근 주택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에 출동한 바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오크우드 에비뉴(Oakwood Avenue)의 한 주택에 어린 자녀들을 포함한 일가족이 있는 상태에서 용의자들이 무단 침입하는 위험천만한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주민들은 “동일한 주택이 반복해서 피해를 입다 보니 위협을 느낀 일부 이웃들은 이사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순찰 인력 부족 등 경찰 지원 강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치안 당국 및 시의회의 대처 상황

이와 관련해 짐 맥도넬(Jim McDonnell) LAPD 반장은 올해 초 “LA 시의 살인 사건 건수가 1966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전체적인 치안 지표 개선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또한 캐런 바스(Karen Bass) LA 시장과 경찰 당국의 요청에 따라, LA 시의회는 130명의 신규 경찰 후보생 채용을 위해 270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회계연도 전체 채용 규모는 약 410명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케이티 야로슬라브스키(Katy Yaroslavsky) LA 5지구 시의원 사무실은 공식 입장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우리 사무실은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다루고 있으며, 수개월간 지역 주민, 주민의회, LAPD와 긴밀히 협력해 왔습니다. 가장 최근 발생한 절도 사건에 전담 형사가 배정되어 적극적인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또한, 경찰 야간 초근무 순찰 예산 지원, 차량 번호판 자동 인식 카메라는 물론, 가로등 수리와 전담 경찰관(SLO) 연결 등 치안 환경 개선 조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출처:FOX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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