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 법무장관 후보 인준이 공화당 내부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출신인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후보자가 상원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소속 존 코닌 의원과 톰 틸리스 의원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민주당 전원과 합쳐 인준안의 본회의 상정 자체가 막힌 상황입니다.
두 의원이 문제 삼는 것은 블랜치 후보가 법무장관 대행 시절 주도한 합의 내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세청 정보 유출 소송을 마무리하면서 십팔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고 트럼프 대통령 관련 세무조사를 면제하기로 한 것이 핵심입니다.
두 의원은 면제 대상과 범위가 모호하게 표현돼 있어 확대 해석을 막을 장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소셜미디어를 통해 두 의원을 강하게 비난하면서도 내년 초 상원이 새로 구성될 때까지 지명을 일시 철회하는 방안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두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후보를 지지하면서 내년 초 임기가 끝나는 처지로 이른바 상처 입은 곰 의원단으로 불립니다.
잃을 것이 없어진 이들의 이탈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 장악력에 균열이 생겼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블랜치 후보는 장관 직무대행 자격으로 법무부를 계속 이끌 수 있어 당장 공백이 생기지는 않지만 인준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 August 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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