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힐튼, LA 홈리스 위기에 “정부가 마약 파이프까지 나눠준다”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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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3.4% 급증… 2년 만의 반전

로스앤젤레스 홈리스 서비스 기구(LAHSA)가 발표한 2026년 집계에 따르면, LA 시 노숙자 인구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4만 5,194명으로 나타났다.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던 것과 달리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텐트, 차량, 야외 노숙 등 ‘비보호 노숙자’ 수는 전년보다 7.9%나 급증했다. LA 카운티 전체로는 노숙자가 1.2% 늘어 7만 3,000명을 넘어섰다(CBS LA, LAist, 뉴욕타임스).

캐런 배스(Karen Bass) LA 시장은 이번 증가 원인으로 주정부의 임시 주거 보조금(Time-Limited Subsidies) 50% 삭감으로 시가 7,000만 달러의 재원을 잃었고, 트럼프 행정부의 물가 상승 압박도 겹쳤다고 주장했다(CBS LA, Bloomberg).

“정부 돈으로 메스 파이프 나눠주는 게 무슨 정책인가”

공화당 캘리포니아 주지사 후보 스티브 힐튼(Steve Hilton)은 폭스뉴스 ‘Saturday in America’에 출연해 이번 통계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힐튼은 스키드로우(Skid Row)의 한 주정부 예산 지원 쉼터가 마약 흡입 도구인 ‘메스 파이프(meth pipe)’를 노숙자들에게 나눠준 사실이 드러났다며 강하게 비판했다(Fox News).

이 논란은 앞서 힐튼이 스킵로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촬영한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 속 한 여성 관계자는 “이곳은 2,800만 달러 예산으로 무료 크랙 파이프와 주사기, 포일을 나눠주고 있다”고 말했고, 힐튼은 이를 “정부가 사람들을 계속 마약에 머물게 하려고 나눠주는 크랙 파이프”라며 “하름 리덕션(harm reduction)이라는 이름의 이 방식은 시도된 모든 곳에서 완전히 실패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The Nerd Stash).

힐튼은 이번 노숙자 3.4% 증가 통계를 두고도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었는데도 문제가 더 악화됐다는 건 완전한 정책 실패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정부 예산 집행과 관리 시스템 전반을 정면으로 문제 삼았다.

힐튼의 대안: “법 집행부터, 하우징 퍼스트는 폐기”

힐튼은 현 캘리포니아의 ‘하우징 퍼스트(Housing First)’ 정책을 “재앙적 실패”로 규정하며 다음과 같은 대안을 제시해왔다.

  • 법 집행 강화: 길거리 노숙과 캠핑은 이미 불법이며, 지방정부가 단속하지 않으면 주정부 차원에서 법을 집행하겠다고 공약했다(KPBS, 뉴욕포스트).
  • 하우징 퍼스트 폐기: 무조건적 주거 제공 대신, 마약·정신질환 치료를 조건으로 하는 지원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예산 전면 재검토: 노숙자 대책에 들어간 수십억 달러가 특수 이익단체로 흘러갔다며 부패와 낭비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 유휴 교정시설 활용: 비어 있는 캘리포니아 교정시설을 정신질환·약물중독 치료 센터로 전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Facebook – Trump Team).

확산되는 논쟁

이번 발언은 오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홈리스 정책이 핵심 쟁점으로 다시 떠오르는 가운데 나왔다. 힐튼은 현재 여론조사에서 개빈 뉴섬(Gavin Newsom) 주지사의 후임 자리를 두고 앞서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캘어포더블(Calaffordable)’ 공약의 핵심 축이 바로 홈리스 문제 해결이다(뉴욕포스트).

반면 배스 시장 측과 LAHSA는 연방·주 정부의 예산 삭감이 이번 증가의 핵심 원인이라며 책임 소재를 두고 정치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AIDS Healthcare Foundation).


이 기사는 폭스뉴스 인터뷰 영상 및 공개된 LAHSA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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