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동자바 주 앞바다에서 여객선에 큰불이 나 사십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오늘 이른 아침 현지 시각으로 여섯 시쯤 마두라 섬 인근 해상에서 승객과 승무원 이백칠십여 명을 태운 여객선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배 전체가 불길에 휩싸이자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입은 채 구조를 기다리거나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인근 선박들의 도움으로 이백이십여 명이 목숨을 건졌지만 다섯 명이 숨지고 마흔한 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이 여객선은 인도네시아 제이 도시 수라바야에서 마카사르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선장이 화재를 보고한 뒤 운영사와의 통신이 끊겼습니다.
현재 구조대와 구조선이 현장에 투입돼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국은 수색과 구조가 마무리되는 대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일만 칠천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나라로 선박이 주요 교통수단이지만 느슨한 안전 규정과 잦은 화재로 해상 사고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