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 보류를 발표한 뒤 군사 충돌은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줄다리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이는 오만과의 해협 관리 협의가 막바지 단계라고 밝히면서 이란의 주권과 국익을 수호하는 새로운 항로를 모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즉각적이고 완전한 전면 개방과는 거리가 있는 절충안으로 풀이됩니다.
이란 보수 강경파 매체 파르스 통신은 이란이 해협 통제권을 여전히 쥐고 있다고 주장하며 운항 재개 합의 보도를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가자지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하마스의 무장해제 동의를 발표했음에도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이틀 연속 이어져 최소 열다섯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졌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채널 십이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습을 취소할 당시 이스라엘 고위 국방·외교 당국자들이 이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보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을 포함한 고위 관계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보고서야 공습 취소를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군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든 결정을 번복할 수 있다고 보고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지만 두 전선 모두 최종 합의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