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보험 시장 붕괴… 10월 결선이 가를 운명

캘리포니아 보험 시장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수년간 이어진 대형 산불로 주요 보험사들이 잇따라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수천 명의 주민이 주 정부가 운영하는 최후의 보험에 의존하게 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임기 만료로 자리를 떠나는 리카르도 라라 보험국장의 후임을 뽑는 선거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 중 하나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유월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주 상원의원 벤 앨런과 전 샌프란시스코 시 감독관 제인 김이 각각 일 위와 이 위를 차지하며 시월 결선에 나란히 진출했습니다.

캘리포니아 민주당은 어제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앨런을 공식 지지하기로 결정했으며 투표 결과 육십일 퍼센트 대 삼십구 퍼센트로 앨런이 앞섰습니다.

앨런은 산불 대비와 기후 재난 대응을 위한 백억 달러 규모의 채권 법안을 직접 발의한 경력을 내세우며 보험 시장 안정화에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인 김은 뉴질랜드의 공공 보험 모델을 참고한 주 정부 운영 재난 보험 프로그램 도입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다만 보험 분야 직접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후보는 명확한 답변 대신 민권 변호사와 지역 활동가로서의 경력을 강조해 자질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공화당 후보 스테이시 코스가든은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수십 년간 보험 업계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규제 완화와 보험사 유치를 위한 전담 부서 신설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캘리포니아 보험 시장을 어떻게 되살릴 것인지를 놓고 두 민주당 후보의 접근법이 뚜렷하게 갈리는 만큼 시월 결선은 주 보험 정책의 방향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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