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 ‘열돔 덫’에 갇혔다… 폭염 속 삼켜지는 마을과 대형 산불

A helicopter drops water as Feliz Fire burns, near Hopland, California, U.S., August 1, 2026. REUTERS/Fred Greaves TPX IMAGES OF THE DAY

미국 서부 전역이 열돔 현상에 갇히면서 폭염과 대형 산불이 동시에 덮치고 있습니다.

워싱턴주 제이 도시 스포캔 인근에서는 대형 산불 세 건이 동시에 번지며 팔천 에이커 이상을 태웠습니다.

건물 칠백 채 이상이 불에 탔고 주민 육만여 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십사 명이 실종돼 당국이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밥 퍼거슨 워싱턴 주지사는 스포캔 지역이 겪은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캘리포니아 북부 멘도시노 카운티에서도 지난 주말 시작된 펠리즈 산불이 건조한 기후와 강풍을 타고 팔백 에이커 이상으로 번졌습니다.

오리건주에서는 올 들어 백팔십만 에이커 이상이 산불 피해를 입었고 진화되지 않은 대형 산불만 서른세 건이 계속 타오르고 있습니다.

서부 지역의 삼분의 이 이상이 여전히 가뭄 상태에 놓여 있어 산불 확산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남가주의 폭염은 다소 누그러졌지만 피닉스와 라스베가스 그리고 팜스프링스에서는 이번 주에도 최고기온이 백십오도에서 백이십도에 달하는 극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열돔이 걷히지 않는 한 산불 진화와 이재민 수색 작업 모두 장기전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작성자

0
0

TOP 10 NEWS TODAY

오늘 가장 많이 본 뉴스

LATEST TODAY NEWS

오늘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