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 체류자도 안심 못 한다”… CA 공항 국내선에 닥친 ICE 체포 바람

지난 10일 LAX 탐 브래들리 터미널 출국장의 보안검색대 앞 긴 대기줄이 2층에서부터 아래층까지 이어져 있다. [독자 제이슨 김씨 제공]

연방 이민세관단속국이 LA 국제공항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등 캘리포니아 주요 공항에서 국내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민자 권리단체 CHIRLA의 매슈 도야마 변호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사이 캘리포니아 공항에서만 열 명이 이민세관단속국에 체포됐습니다. 단속은 국제선이 아닌 국내선 출발 게이트에서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사복 차림의 단속 요원들이 탑승구 인근에서 여행객을 체포하는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합법적인 취업허가를 소지했거나 영주권·망명 신청이 진행 중인 경우에도 예상치 못한 신분 확인과 구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CHIRLA와 이민자 권리단체 NAKASEC은 국내선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이민 전문 변호사와 먼저 상담할 것을 권고하는 여행 주의보를 발표했습니다. 취업허가를 근거로 체류 중이거나 망명 신청이 계류 중인 경우도 예외가 아닙니다. 공항 단속이 국내선 구역으로까지 확대되면서 항공편 이용 전 자신의 체류 신분에 대한 법률 검토가 중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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