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수 병 안에 벌레가…” CA 애들란토 이민자 구금 시설 폭로 영상 파문

캘리포니아 주 애들란토 이민자 구금 시설에서 벌레가 든 식수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구금자 가족이 공개한 영상에는 시설 측이 제공한 식수 병 안에서 벌레가 헤엄치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구금자 카를리토스 리카르도 파리아스의 아들 울리세스 파리아스는 지난 목요일 아버지와 영상 통화를 하던 중 이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버지는 물에서 쇳내가 난다고 했고 토요일 면회 때는 복통을 호소했다고 울리세스 파리아스는 전했습니다.

아버지를 대리하는 이민 전문 변호사 마거릿 헬러스타인은 수개월 전부터 물에서 악취가 나고 이물질이 떠다닌다는 민원이 반복됐다고 말했습니다.

헬러스타인 변호사는 시설 측이 외부 생수통을 수돗물로 다시 채우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이민세관집행국은 애들란토 시 상수도를 그대로 공급받고 있으며 지역 주민과 동일한 수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시설은 이미 지난달 연방 법원으로부터 하루 이십사 시간 깨끗한 식수와 영양식 제공을 의무화하는 명령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카를리토스 파리아스는 연방 공무원 폭행 혐의로 체포됐으나 해당 혐의는 이미 기각됐고 현재는 멕시코 추방 절차를 앞두고 구금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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