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프랜체스카 홍, “추수감사절 취소” 논란 재점화 — 위스콘신 주지사 경선 최선두

프랜체스카 홍, “추수감사절 취소” 논란 재점화 — 위스콘신 주지사 경선 최선두

한인 이민자 가정 출신의 민주사회주의 정치인 프랜체스카 홍(Francesca Hong, 37)이 위스콘신 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 최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과거 삭제된 “추수감사절 취소” 소셜미디어 게시물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CNN 인터뷰에서 진화에 나선 홍

홍 주하원의원은 4일(현지시간) CNN “더 소스 위드 케이틀런 콜린스”에 출연해, 2020년 11월 X(옛 트위터)에 올렸던 “추수감사절을 취소하자. 1621년에 이미 그랬어야 했다”는 게시물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당시 그녀는 이 명절을 원주민에게 치명적이었던 “초대형 전파 사건”에 비유하며 코로나19 팬데믹과 연결짓는 발언을 했었습니다(Fox News).

콜린스 앵커가 “지금도 추수감사절을 취소해야 한다고 믿느냐”고 묻자, 셰프 출신인 홍은 “16살 때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처음 만든 요리가 추수감사절 음식이었다”며 “사람들을 한 테이블에 모아 대화하고 공동체를 만드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그녀는 “추수감사절이 많은 이들에게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입장은 진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캠프는 폭스뉴스에 “그녀는 추수감사절을 ‘취소’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논란의 배경: 삭제된 2020년 게시물

문제의 게시물은 원주민 학살과 전염병 확산을 언급하며 “‘폭스(folx)'”라는 포용적 표현을 사용해 보수 진영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고, 극우 계정 ‘립스 오브 틱톡(Libs of TikTok)’은 이를 “카멀라 해리스도 부러워할 말장난”이라고 조롱했습니다.

한인 2세 정치인의 파격 행보

한국 이민자 부모 사이에서 1988년 위스콘신 매디슨에서 태어난 홍 의원은 위스콘신주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 주의원으로, 대학 중퇴 후 접시닦이·라인쿡을 거쳐 셰프로 성장했고 7년간 라멘 레스토랑을 직접 운영한 이력이 있습니다(Wikipedia). 현재도 바텐더·라인쿡으로 일하며 싱글맘으로 아들을 키우고 있고, 2020년부터 미국민주사회주의자(DSA) 매디슨 지부 회원입니다(Jacobin, CNN).

마르케트대 로스쿨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자의 38%를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NBC 11th Hour 인터뷰 보도], 8월 11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뉴욕시장 조란 맴다니와 유사한 정책 노선을 공유하며 일한 오마르, 로 카나 하원의원 등 진보 진영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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