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저소득층 전용 주거지 공급 확충 ‘박차’

6일 LA 한인타운 6가와 호바트의 ‘아토’ 아파트 개관 행사에서 파바월드 한국 무용단이 축하 공연을 펼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배스 시장 행정명령 1호

규제 완화로 성과 나와

 

LA 시정부가 한인타운을 비롯한 LA 전역에서 저소득층 전용 주거지 공급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이 취임 직후 서명한 행정명령 1호(Executive Directive 1·ED1)를 적용해 추진된 프로젝트가 6일 LA 한인타운에 첫 완공을 알리면서 규제 완화를 통한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이 실제 주거 공간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LA 시의회 10지구 사무실과 관계 기관은 6일 6가와 사우스 호바트 블러바드 인근에서 ‘아토 온 호바트’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해당 주택은 한인타운에서 완공된 첫 ED1 프로젝트로, 1베드룸 73유닛과 스튜디오 7유닛 등 총 80유닛 규모의 저소득 주택이 조성됐다.

ED1은 주택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줄이고 저소득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배스 시장이 취임 초 추진한 정책이다. 배스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오늘 행사는 LA시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주거비 부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이뤄낸 진전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취임 후 첫 2주 안에 서명한 ED1의 목적은 주택 건설을 어렵게 만드는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줄이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배스 시장은 이어 “이번 프로젝트는 행정 장벽을 줄였을 때 무엇이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필요한 주민들을 위한 80개의 새로운 저소득 주택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또 이번 프로젝트는 LA 수도전력국(DWP)의 협조로 전력 연결 작업이 신속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헤더 허트 10지구 시의원은 이번 프로젝트가 ED1 정책이 실제 주거 공간으로 이어진 사례라고 평가했다. 허트 의원은 “저소득 주택 공급은 단순히 유닛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자신이 살아온 지역에 계속 머물 수 있도록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스티브 강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위원장은 지역 내 주거 문제를 언급하며 저소득 주택 공급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한인타운 주민의 약 90%가 세입자이고, 4가구 중 1가구가 과밀 주거 환경에 놓여 있다”며 저소득 주택 공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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