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랑 케이크 다 먹고 싶어”…이것이 부족하다는 몸이 보내는 신호

클립아트코리아
매운맛과 단맛에 대한 유난한 갈망은 단순한 취향 문제가 아니라 몸 상태를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최근 미국 매체 AOL 헬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스트레스와 영양소 부족, 생활 습관이 특정 음식에 대한 갈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일수록 음식에 대한 갈망을 더 많이 보고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마그네슘·철분·칼슘 등 영양소 결핍이 특정 맛에 대한 욕구로 이어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매체들은 이런 갈망을 방치하기보다 원인을 파악해 식습관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매운 음식을 계속 찾는다면 스트레스 누적 신호로 볼 수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늘면 자극적인 맛으로 긴장을 풀려는 경향이 커지는데, 명상이나 가벼운 운동으로 완화하는 방법이 권장된다.

기름진 음식에 대한 욕구는 에너지 고갈과 관련이 크다. 피로가 누적되면 고칼로리 음식을 찾게 되므로 올리브유나 아보카도 같은 불포화지방으로 대체하는 것이 낫다는 설명이다.

단맛 음식이 자꾸 생각나는 경우 혈당 불균형뿐 아니라 마그네슘 부족과도 연관된다. 당분 1g을 섭취할 때마다 체내 마그네슘 28~53분자가 소모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복합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함께 섭취해 혈당을 안정시키고, 규칙적인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관리 방법으로 꼽힌다.

탄산음료를 반복해서 찾는다면 칼슘 부족 가능성이 거론된다. 나트륨을 섭취하면 혈중 칼슘 농도가 일시적으로 올라가면서 몸이 칼슘 결핍이 해소된 것으로 착각한다는 설명이 있어 유제품 섭취로 보완하는 방법이 제시된다.

짠맛에 대한 욕구는 미네랄 부족 외에 탈수나 부신 기능 저하와도 연결된다. 부신에서 분비되는 알도스테론이 나트륨 유지와 체액 균형에 관여하는데, 이 호르몬 분비가 줄면 나트륨 손실이 커지면서 짠맛 욕구가 강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조류와 채소로 미네랄을 보충하고 나트륨 섭취량은 줄이는 방향이 권장된다.

신맛에 끌리는 경우 위산 과다나 소화 기능 저하 신호일 수 있어 과도한 섭취보다 균형 잡힌 식사와 수분 섭취가 우선돼야 한다. 고기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는 것은 단백질 부족 신호로 해석되며, 달걀과 두부 등으로 균형을 맞추는 방법이 있다.

얼음을 반복해서 씹어 먹고 싶은 경우는 철분 부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철분 결핍이 영양가 없는 물질을 씹어 먹으려는 이식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가 이를 뒷받침한다. 빈혈과도 연관되는 만큼 철분이 풍부한 식품을 챙기고, 특히 여성은 정기적인 철분 수치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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