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C, “밀레니얼이 미국 정치판을 바꾼다”

U.S. Representative Alexandria Ocasio-Cortez (D-NY) speaks during a May Day rally in New York City, U.S., May 1, 2025. REUTERS/Jeenah Moon

AOC “진보 돌풍의 진짜 동력은 ‘세대 쓰나미'”…2028 민주 경선 선두

[워싱턴=라디오서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AOC) 연방하원의원(민주·뉴욕)이 최근 민주당 경선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는 진보 성향 후보들의 승리 배경으로 “세대 교체의 물결”을 지목했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10일(현지시간) ABC 뉴스 ‘디스 위크(This Week)’에 출연해 “정치 분석가들이 놓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유권자 지형을 바꾸고 있는 ‘세대 쓰나미'”라고 말했다.[politico]

그는 “사람들이 어느 지역에서 어떤 계층이 표를 던졌는지 뒤늦게 분석할 때, 가장 크게 간과하는 것이 바로 세대적 쓰나미”라며 “밀레니얼 세대는 더 이상 철없는 아이들이 아니다.

우리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갚고 아이를 키우는 어른들이며, 이제 투표소에서 결정적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미시간 상원 경선, 진보 진영에 큰 승리

이번 발언은 지난 4일 미시간주 민주당 상원 경선에서 진보 성향 압둘 엘사예드(Abdul El-Sayed) 전 공중보건국장이 당 주류의 지원을 받은 헤일리 스티븐스(Haley Stevens) 하원의원을 근소한 차이로 꺾고 승리한 직후 나왔다.[nbcnews]

엘사예드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 등 진보 진영의 지지를 받아 약 6,500만 달러 규모의 외부 자금 공세와 그레첸 휘트머 주지사의 스티븐스 지지에도 불구하고 승리했다. 그는 오는 11월 본선에서 공화당의 마이크 로저스 전 하원의원과 맞붙는다.

2028 대선 여론조사서 선두

뉴햄프셔대학교 조사센터가 지난달 실시한 2028년 민주당 경선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에서 오카시오코르테스는 22%의 지지율로 피트 부티지지 전 교통부 장관(21%), 마크 켈리 애리조나 상원의원(9%)을 제치고 선두를 기록했다.

다만 그는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내 야망은 이 나라를 바꾸는 것”이라며 “대통령도, 상하원 의원도 왔다가 간다. 그러나 단일보험자 의료제도, 생활임금, 노동자 권리, 여성의 권리는 영원하다”고 말해 즉답을 피했다.

민주적사회주의 지지율은 여전히 낮아

한편 마르케트 로스쿨(Marquette Law School)이 지난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 민주적사회주의자(DSA) 조직 자체의 순호감도는 -30포인트(호감 24%, 비호감 54%)로 트럼프 대통령의 마가(MAGA) 운동(-26포인트)보다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개별 진보 정치인들의 호감도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호감 45%, 비호감 47%로 나타났고,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6포인트,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11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22포인트, JD 밴스 부통령은 -16포인트,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22포인트였다.

다음 시험대는 위스콘신

DSA의 다음 시험대는 오는 11일 치러지는 위스콘신 주지사 민주당 경선이다. DSA 소속 프란체스카 홍(Francesca Hong) 후보가 데이비드 크롤리 밀워키 카운티장을 상대로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어, 홍 후보가 승리할 경우 경합주에서 DSA의 최대 성과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오카시오코르테스는 “민주당은 분열이 아니라 재생(renewal)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우리의 우선순위는 이 나라의 노동자 계층이며, 당은 11월 선거를 향해 결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Newsweek, Politico, NBC News, NYT[nbcnews][polit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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