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서부에서 오늘 규모 칠 점 사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일흔세 명이 숨졌습니다.
진앙은 인구 약 사천팔백 명의 소도시 산호세 델 팔마르로 수도 보고타에서 서쪽으로 약 사백 킬로미터 떨어진 초코 지역입니다.
콜롬비아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이 지난 십 년 사이 콜롬비아에서 기록된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밝혔습니다.
페레이라가 속한 리사랄다 지역에서만 마흔 명이 숨졌고 칼리가 있는 바예 델 카우카 지역에서 스물일곱 명 칼다스 지역 마니살레스에서 두 명 초코에서 네 명이 각각 목숨을 잃었습니다.
칼리에서는 최소 열아홉 개 건물이 무너져 주민들이 잔해 속에 갇혔고 마니살레스에서는 네오고딕 양식 대성당의 탑 하나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진앙 일대는 태평양을 둘러싼 지진대인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 발생 위험이 상시 높은 지역입니다. 콜롬비아에서는 지난달 말 이웃 나라 베네수엘라에서 연속 강진이 발생해 오천 명 이상이 숨진 직후 이번 지진이 덮쳤습니다.
취임 직후 첫 대형 위기를 맞은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정부가 직접 재난 대응을 진두지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고 유엔도 필요한 지원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