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로스앤젤레스 노숙자 지원 서비스에 대한 연방기금 지원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과 스콧 터너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 오늘(12일) 로스앤젤레스 에코파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LA 노숙자서비스국, LAHSA에 대한 연방기금 지원을 완전히 끊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자금 지원이 재개되려면 LAHSA가 “완전한 투명성”과 “완전한 책임성”을 갖춰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단체에 세금을 지원하겠다며, 에코파크 드림센터를 운영하는 곳과 같은 신앙 기반 단체 지원을 늘리겠다는 방침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케네디 장관은 이번 조치의 목표가 노숙 상태를 그저 관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노숙자들이 실제로 거리를 벗어나 생산적인 삶과 지역사회로 복귀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새로운 조치가 아니라, 지난봄부터 예고돼 온 방침의 연장선입니다. 앞서 지난 6월 연방 주택도시개발부, HUD는 LAHSA가 수년간 수억 달러의 세금을 부적절하게 관리했다고 주장하며 연방기금 지원을 이미 중단한 바 있습니다(HUD 공식 발표). 이에 반발한 LAHSA는 HUD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데이비드 O. 카터 연방판사 법정에서 최대 2억4천만 달러 규모의 HUD 자금 관리권을 둘러싼 법적 다툼이 진행 중입니다.
LAHSA 측은 성명을 통해 “수많은 감사에서 자금 남용이나 부패의 증거는 단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연방 정부의 사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가 가족, 재향군인, 노인 등 도움이 절실한 취약계층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한편 LA 카운티는 이미 LAHSA에 대한 자체 예산 지원을 철회한 상태이며, 카운티 전역의 노숙 인구는 최근 집계 기준 7만2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CBS 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