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태권도를 통해 수많은 제자를 길러내고 한인사회와 미 주류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최용덕 사범이 미국 캘리포니아 부에나파크(Buena Park) 제2지구 시의원 선거에 다시 도전한다.
최용덕 사범은 지난 2024년 보궐선거에서 예상 밖 선전을 펼치며 1,680표를 획득했다.
이는 역대 부에나파크 지역 한인 시의원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득표수로 기록됐다.
아쉽게 당선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한인사회는 물론 히스패닉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높은 지지를 확인하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올해 11월 실시되는 부에나파크 제2지구 시의원 선거에서 최 사범은 현역인 칼로스 프랑코(Carlos Franco) 시의원과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사범은 “부에나파크는 한인 상권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한인사회 발전과 지역사회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서는 한인 시의원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히스패닉 주민들과도 오랜 교류와 신뢰를 쌓아온 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더욱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제2지구는 비치 블러바드를 중심으로 아테시아 블러바드와 91번 프리웨이 사이 지역으로, 한인 밀집 상권인 오렌지소프(Orangethorpe) 지역과 더 소스(The Source)쇼핑몰이 포함된 핵심 상업지역이다.
총 유권자 약 9천 명 가운데 라틴계가 47%, 아시아계가 13%, 백인이 25%를 차지하는 다문화 지역이다.
최용덕 사범은 단순한 태권도 지도자가 아니다.
그는 콜로라도주 한인회 제19대 회장을 비롯해 OC한인회 수석부이사장, 미주한인재단 사무총장, OC코리아타운번영회 회장, OC북부한인회 고문 등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한인사회 발전에 앞장서 왔다.
또한 콜로라도 주지사 자문위원, 덴버시장 자문위원, 검찰총장 자문위원, 아시아계 선거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미국 주류사회에서도 폭넓은 활동을 펼쳤다.
특히 아로라(Aurora)시 시민경찰학교 설립과 시민예산위원 활동, 성남시와 아로라시 자매결연 추진 등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대표적인 공헌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태권도인으로서의 이력도 화려하다.
세계천건태권도협회 명예총재, 세계선도술협회 창시자, 미국프로태권도협회 창시자 등을 역임했으며 미국 주니어올림픽 태권도대회와 굿윌게임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렸다.
올해 열린 2026 USA DREAM OPEN 태권도대회에도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며 후배 태권도인들에게 큰 힘을 보냈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흑룡도장 출신인 최용덕 사범은 지금도 태권도 정신인 예의·인내·극기·백절불굴을 삶 속에서 실천하고 있다.
필자는 최용덕 사범의 재도전을 보며 태권도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승패보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이다.
한 번의 실패에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용기, 그것이 태권도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정신이다.
최용덕 사범의 새로운 도전이 한인사회와 지역사회의 희망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태권도인의 도전은 끝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 도전은 언제나 아름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