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CEO 킬러 루이지 만조니, 혐의 전격 인정… 무기징역 위기 속 ‘영웅주의 착각’ 깨졌다

NYPD Commissioner Jessica S. Tisch speaks to the media outside Manhattan Criminal Court following a hearing in the federal murder trial of Luigi Mangione, who is charged in the killing of UnitedHealthcare CEO Brian Thompson, in New York City, U.S., August 14, 2026. Luigi Mangione admitted in court on Friday to killing UnitedHealthcare CEO Brian Thompson and pleaded guilty to federal charges of stalking the executive with the intent to kill him. REUTERS/Jordan Tovin

유나이티드헬스케어 CEO 총격 살인범 루이지 만조니, 연방 재판서 혐의 전격 인정… 최고 무기징역 처해져

2024년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끔찍한 총격 살인을 저질러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루이지 만조니(28)가 법정에서 자신의 범행을 정면으로 인정했습니다. 그동안 그를 ‘시스템에 맞선 영웅’으로 포장하며 무죄를 주장해 온 일부 추종자들의 그릇된 우상화에 경종을 울리는 자백입니다.

만조니는 14일(금) 오전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출석해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톰슨을 총격 살해한 혐의에 대해 전격 유죄를 인정(Plea Guilty)했습니다.

발에 차꼬를 차고 죄수복 차림으로 법정에 선 만조니는 판사의 질문에 자신이 수년간 겪은 척추 통증과 의료보험 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언급하며, “톰슨을 총으로 쏠 의도를 가지고 3D 프린터로 제작한 총기와 실렌서(소음기)를 들고 뉴욕으로 이동했다”고 스스로 범행을 상세히 자백했습니다.

검찰 측 역시 범행 현장이 담긴 CCTV 영상과 탈출 정황, 현장에서 회수된 3D 프린팅 권총, 총알, DNA 증거, 그리고 건강보험사 임원을 살해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만조니의 노트 등 압도적인 증거를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사건 직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극단적 성향의 그룹에서는 만조니를 미국 의료보험 시스템의 폐단을 단죄한 ‘의적’이나 ‘현대판 칠서’처럼 우상화하며 무죄를 주장하는 왜곡된 팬덤 현상이 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재판에서 만조니 본인이 사전에 계획된 잔혹한 살인 범죄였음을 직접 인정함에 따라, 범죄를 미화하고 영웅시하던 추종자들의 주장은 입지를 잃게 됐습니다.

연방법원은 오는 12월 18일 만조니에 대한 최종 선고를 내릴 예정입니다. 만조니는 가석방 없는 최고 무기징역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와 별도로 오는 9월부터 시작될 예정인 뉴욕주 법원의 2급 살인 혐의 재판 역시 이번 연방 재판의 유죄 인정으로 인해 중대한 영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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