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트럼프, 6월27일 첫 ‘맞장 토론’…대선 본선 조기점화

바이든, 트럼프. 로이터

바이든, 36년 전통 9월 후 세 차례 토론 대신 6·9월 두 차례 제안
트럼프 “언제든 토론, 두렵겠지만 큰 장소에서”…CNN 첫 토론 주최

오는 11월 대선에서 리턴매치를 벌이게 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6월 말에 ‘맞장 TV토론’에 나선다.

바이든 대통령은 15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CNN 방송이 제안한 6월 27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토론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 역시 이 일정에 동의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유튜브 영상과 서한을 통해 오는 9월 이후에 세 차례 예정된 초당적 대선후보 토론 준비위원회 주관의 토론 일정 대신 6월과 9월 두 차례 TV 토론으로 맞붙자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는 2020년 대선 당시 두 차례 토론에서 내게 패배했다”며 “그 이후로 그는 토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음에도, 마치 나와 다시 토론하고 싶다는 듯 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뉴욕 재판 휴정일이 수요일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도널드, 날짜를 정합시다. 수요일엔 한가하다고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7월에 부통령 후보들의 토론도 제안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곧바로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언제든 좋다고 응수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안대로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바보 같은 조와 토론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의향도 있다”면서 “2번 이상 토론을 강력히 추천하며, 흥행을 위해 매우 큰 장소를 제안한다. 아마도 바이든은 군중을 두려워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언제든 말만 하라. 나는 그 곳에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양측이 이번 토론 준비를 위해 최근 몇 주간 비공개 논의를 이어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간 양당이 전당대회에서 공식적으로 각 당의 대선 후보를 지명하기 이전에 조기 토론을 하자고 압박해 왔다.

그는 지난 9일에도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올려 바이든 대통령에게 “당장 시작하자. 나는 당신이 있는 곳 어디든 갈 준비가 돼 있다”며 워싱턴 DC나 뉴욕에서 토론에 나서자고 촉구한 바 있다. 

상대적으로 토론에 소극적 태도를 보여온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 라디오 인터뷰에서 ‘트럼프와 토론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어디선가, 언제 할지는 모르지만 기꺼이 토론하겠다”며 태도 변화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성추문 입막음’ 의혹 재판 시작과 맞물려 일정에 여유가 없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를 부각시켜 한층 궁지에 몰아넣기 위한 전략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기 위해 필요한 과반 대의원을 확보, 양당의 대선 후보로 내정된 상태다. 

공화당은 7월, 민주당은 8월 각각 위스콘신주 밀워키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정·부통령 후보를 공식 선출한다.

미국의 대선 후보들은 1988년 이후 초당적 토론 준비위가 주관하는 토론회에 참여해 왔다.

준비위는 올해 대선의 경우 9월 16일과 10월 1일·9일에 대통령후보 토론 일정을 잡아놓은 상태이고, 부통령 후보들은 9월 25일 토론이 예정돼 있다.

0
0

TOP 10 NEWS TODAY

오늘 가장 많이 본 뉴스

LATEST TODAY NEWS

오늘의 최신 뉴스

시니어 생활

오피니언 Hot Poll

청취자가 참여하는 뉴스, 당신의 선택은?

최신 뉴스

‘13월의 월급’… 환급금 받아 빚 갚는다

“올해 받은 세금 환급금은 모두 신용카드 빚 갚는 데 썼다” 한인타운에 거주하고 있는 직장인 박모씨의 말이다. 박씨가 받은 올해 세금 ...
실명 주원인 당뇨망막병증, 10년 새 41.8% 증가

실명 주원인 당뇨망막병증, 10년 새 41.8% 증가

눈 망막은 사물을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신경 막이다. 빛을 감지해 시각 정보를 시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해 색깔과 사물을 ...

‘3승’으로 조별리그 마친 황선홍 감독 “이제 대회 시작일 뿐”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한 우리나라 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은 '이제 시작'이라는 자세로 마음을 다잡았다. 황 감독은 23일(이하 한국시간) ...

가주 고용시장 ‘먹구름’… 일자리 둔화·실업자 증가

가주·남가주 고용시장이 신규 일자리 증가세가 사라지고 실업자는 증가하는 등 악화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아직은 호황을 누리고 있는 전국 고용시장과는 정반대로 가고 ...

한국 의대교수들 “25일부터 예정대로 사직”…정부 “흔들림없다”

전국 주요 병원 교수들이 예정대로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사직하기로 했다. 장시간 근무로 인한 피로 누적으로 인해 다음 주에 하루 휴진하고, ...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내달 다시 심사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7) 씨가 23일(이하 한국시간) 가석방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

트럼프는 비판했는데…트럼프 SNS 회사는 ‘전문직 비자’ 신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자 제한 등 초강경 이민 정책을 공약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애플 “내달 7일 이벤트”…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출시 예상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은 내달 7일 온라인으로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애플은 이번 이벤트의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보통신(IT) ...

테슬라 실적 발표 앞두고 주가 장중 3%↑…머스크 입에 쏠린 눈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23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장중 3% 넘게 상승했다. 실적에 대한 주식시장의 기대치는 이미 낮아진 ...

러, ‘간첩혐의 구금’ WSJ기자 6월까지 구금 유지

러시아 법원 '구금 연장 취소' 항고 기각 러시아 법원은 간첩 혐의로 구금 중인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소속 에반 게르시코비치(32) 기자가 제기한 ...

메트로역 살해사건 용의자는 ‘홈리스로, 지하철 승객 폭행 전과있어 ‘

어제 (22일) 엘에이 메트로역에서 발생한 살해사건의 용의자는 홈리스로 드러났으며 과거에 엘에이 메트로 역에서 탑승객들에게 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전과가 ...

미국,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10억달러 규모 무기 배송 준비”

608억달러 지원예산 입법 임박하자 발 빠른 준비 약 6개월간 표류했던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예산이 23일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 ...

트럼프, ‘우크라 지원예산’ 주도 존슨 하원의장 두둔…”좋은 사람

공화 상원의원, 물밑서 트럼프 설득…"우크라 이겨야 지원 상환 가능 하원에서 우크라이나 등을 지원하기 위한 안보예산 패키지 법안 처리를 주도한 마이크 ...

가자전쟁 다시 격화…이스라엘, 넉달만에 북부 포격

이스라엘 병력 대부분 철수 뒤 하마스 재정비해 로켓포 재개하마스 "모든 전선서 확전" 촉구…이스라엘군 "극한의 힘으로 공격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투입했던 전투 ...
(연천=연합뉴스) 지난 달 20일 경기도 연천군에서 실시된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에서 미군 장병이 성조기를 세우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육군 5공병여단과 5기갑여단,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장병이 참가했다. 2024.3.20

우크라 무기지원의 진짜 수혜자는 미군…노후장비 현대화 효과

美전문가 "우크라에 재고 무기 지원하고 새 무기 채워서 군사력 업그레이드 미군이 보유한 군사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빈 무기고를 새 장비로 ...

흔들리는 미국의 리더십…갤럽 “전세계에서 지지 41%·非지지 36%”

작년 134개국 조사서 긍정 평가는 불변…부정 평가는 3%p↑ 작년 전세계 130여개국에서 실시된 인식 조사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1%, 지지하지 ...

펠로시 전 하원의장 “네타냐후 사퇴해야” 공개 요구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의회 내 핵심 우군인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에 이어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

고개 드는 기준금리 인상 전망…옵션시장서 “20% 확률”

미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여전한 가운데 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시장 일각에서는 금리 동결을 넘어 인상을 예상하는 ...
"중, 미 제재에도 제3자 통해 엔비디아 첨단 AI 칩 확보"

“중, 미 제재에도 제3자 통해 엔비디아 첨단 AI 칩 확보”

중국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미국 제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재판매 업자 등 제3자를 통해 미국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첨단 인공지능(AI) 칩을 확보했다고 ...

바이든 행정부, 낙태 여성 권리 강화…”의료정보 공개 금지”

조 바이든 행정부가 22일 낙태 시술을 받은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개인 의료 정보 공개를 금지하는 규정을 도입해 발표했다. 새 규정에 ...

‘충돌 논란’ 박지원 진심어린 사과했다.

박지원, 올 시즌 황대헌에 여러 차례 반칙 당해 국제대회 메달 불발 쇼트트랙 세계 랭킹 1위 박지원(서울시청)이 자신에게 여러 차례 반칙을 ...

LAPD 경찰력 신속 증원 ‘난항’

LA 지역 치안 불안 악화 속에 LA경찰국(LAPD)의 경찰력 부족이 문제가 돼온 가운데 LA 시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찰력 증원 계획이 난항을 ...

명문대들 학비보조 늘린다

아이비리그 사립대 등 명문대학들이 갈수록 학비 보조 혜택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대입전형에서 인종 요인 고려가 금지된 이후 학생 다양성 ...
19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전기노조(IBEW) 행사에서 연설하는 바이든 대통령 [로이터]

바이든 ‘불체자 합법화’ 추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한 불법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합법적인 체류 신분을 허용하는 구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 ...

드디어 입 연 클린스만 “이강인이 손흥민에 무례한 말”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발생한 이른바 '탁구 게이트'에 대해 경질 2개월여 만에 입을 열었다 ...
바이든, 트럼프 때문에 '부글부글'

바이든, 트럼프 때문에 ‘부글부글’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외국 정상급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 측의 심기를 ...

서울대·울산의대교수들 “주 1회 진료 중단 결정”

서울대 의과대학과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오는 30일부터 주 1회 휴진에 들어간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오후 총회를 열고 "이달 30일부터 ...

“한국, 2040년부터 집값 장기 하락…2050년엔 주택 16%가 빈집”

가구 수 감소가 본격화하는 2040년부터 집값이 장기 하락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집값 하락으로 인해 주택 보유 수요도 줄어들며 ...
김민석도 불출마…'친명' 박찬대 원내대표 유력

김민석도 불출마…’친명’ 박찬대 원내대표 유력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에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의 첫 원내 사령탑이 박찬대 최고위원으로 굳어지고 있다. 총선 승리로 ...

‘홀로서기’ 모색하는 한동훈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초청을 건강상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홀로서기’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총선 참패의 책임을 ...

경제 • IT

칼럼 • 오피니언

국제

한국

LIFESTYLE

K-NOW

K-NEWS

K-B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