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라라’ 하와이 기습… 폭우·정전 속 1명 사망·주택 완파

Flooding caused due to heavy rain brought in by Hurricane Lala in Hawaii county, Hawaii, U.S. August 15, 2026, in this screen grab obtained from a video. Hawaii Department of Transportation/Handout via REUTERS THIS IMAGE HAS BEEN SUPPLIED BY A THIRD PARTY. NO RESALES. NO ARCHIVES. MANDATORY CREDIT.

카테고리 1급 허리케인 ‘라라(Lala)’가  하와이 빅아일랜드를 강타하면서 사망자가 발생하고 대규모 정전 및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16일 국립기상청(NWS)과 현지 당국에 따르면, 허리케인 라라는 최대 풍속 시속 75마일(약 120km/h)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채 빅아일랜드 남쪽 해상을 지나갔습니다. 직접적인 상륙은 면했으나, 외곽 기압골의 영향으로 섬 전역에 심각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조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빅아일랜드 남단 사우스포인트 부근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며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 및 안전지대 대피를 강력히 당부했습니다.

주요 피해 및 현장 상황

  • 인명 및 주택 피해: 1명이 사망하고 빅아일랜드 나알레후 지역에서 급류로 인해 주택 2채가 쓸려 내려갔습니다.

  • 대규모 정전: 전력 집계 사이트(PowerOutage.us)에 따르면 하와이 전역에서 12만 4,000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 공항 및 항만 봉쇄: 빅아일랜드의 힐로 국제공항과 코나 국제공항 운영이 일시 중단됐으며, 빅아일랜드와 마우이 카운티의 주요 상업 항구도 폐쇄됐습니다.

  • 기록적인 폭우와 강풍: 빅아일랜드 화산국립공원 지역에는 20인치(약 52c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으며, 마우나케아 정상에서는 시속 140마일(약 225km/h)의 돌풍이 관측됐습니다.

하와이주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방위군 180여 명을 긴급 투입해 복구 및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마우이, 오아후, 카우아이 등 인근 섬지역에도 시속 30~35인치에 달하는 추가 폭우와 산사태 위험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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