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 [김준철 시인의 시가 있는 radioseoul1650.com]

AI Gemini

썩어가는 밤처럼
찾아오는 두통을 이기지 못해
서너개의 달을
삼킨 후의 정적은
나의 치욕이다

내 안이
너무 밝아 잠들 수가 없다

작은메모:
아주 어렸을 때부터 필자는 불면증과 두통으로 고생했다.
대학 시절에는 이로인해 이삼일씩 날을 새곤 했다.
불면과 두통은 시간을 느리게 만들고 모든 세포의 날을 날카롭게 했다.
그 끝 점에서 느끼게 되는 환한 고통.
지금은 너무 무뎌져서 그 차갑고 서늘한 정신의 밤들이 그립니다.

김준철 (treeandmoon2022@gmail.com)
현)미주한국문인협회 회장, 비영리문화예술재단『나무달』대표.
『시대문학』 시부문 신인상,『쿨투라』 미술평론 신인상 수상, 쿨투라 해외문화상
수상.
시집 『꽃의 깃털은 눈이 부시다』『바람은 새의 기억을 읽는다』『슬픔의 모서리는
뭉뚝하다』, 전자시집 『달고 쓰고 맵고 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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