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플라워 리쿼에 떼도둑 침입… 스트리트 테이크오버 중 약탈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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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벨플라워 지역의 한 리쿼에 마스크를 쓴 대규모 무리가 침입해 매장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물건을 훔쳐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 업주는 보안 카메라에 찍힌 당시 상황을 공개하며 큰 충격과 허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국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토요일 새벽 3시 30분경 벨플라워 소재 ‘A-Z 마켓’에서 일어났습니다.

용의자들은 건물 외부에 설치된 보안 카메라 두 대를 파손한 뒤 전동 공구를 이용해 출입문 잠금장치를 해제하려 시도했습니다.

이 시도가 실패하자 유리창을 깨고 내부 잠금장치 두 개를 더 cut해 매장 안으로 침입했습니다.

당시 보안 영상에는 마스크를 쓴 수십 명의 무리가 매장 밖에서 대기하는 가운데 전동 공구에서 불꽃이 튀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당국은 대략 30명에서 40명에 달하는 신원 불상의 용의자들이 매장 내부로 들이닥쳐 진열대의 물품을 마구잡이로 담아갔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침입자들은 카운터 위로 올라가 발로 굴러 카운터를 파손하고 그 안에 보관된 물품까지 훔쳐갔습니다.

이로 인해 매장 카운터가 완전히 파손되었을 뿐만 아니라 복권 단말기와 음료 진열용 냉장고 문 등 주요 시설물이 크게 손상되었습니다.

업주 측은 새벽 12시 30분 이후 매장 앞에 사람이 감지되면 알람이 울리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알람을 받자마자 약탈이 시작되기 전 경찰에 신속히 신고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출동한 보안관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용의자들은 이미 도주한 뒤였습니다.

사건 당시 인근 서머셋 블러바드와 벨플라워 블러바드 교차로에서는 100대가 넘는 차량이 도로를 점거하고 불법 불꽃놀이와 드리프트 등을 벌이는 ‘스트리트 테이크오버’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약탈을 저지른 무리는 단 2분 만에 범행을 마치고 도로를 점거하고 있던 인파 속으로 섞여 들어가 자취를 감췄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불법 도로 점거와 관련된 다수의 운전자에게 과태료 및 통지서를 발부했으나, 이번 리쿼 침입 및 약탈 사건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용의자는 아직 특정하지 못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피해 업주인 네이선 압둘라티프 씨는 그동안 피땀 흘려 일궈온 터전이 한순간에 짓밟힌 것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금액만 최소 3만 달러에 달하며, 업주 측은 매장 복구와 복구를 위한 온라인 기부 페이지(GoFundMe)를 개설해 지역 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출처:ABC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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